“옆집 미장원 대박난 비결, 알고보니 ‘네이버페이’”…소상공인 주문수·매출 50% 이상 ‘껑충’

시간 입력 2023-02-17 17:22:19 시간 수정 2023-02-17 17: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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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이용 후 주문 59%·매출 67%↑
판매·정산·고객 관리 등 주문관리 서비스도 ‘만족’
체감 효용, 지불 수수료보다 1070억원 커
이화여대 최형석 교수 연구팀 조사 결과

네이버페이가 소상공인(SME)들의 매출과 사업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후 주문건수와 매출액 모두 평균 50% 이상 늘었고, 판매와 정산 등 주문 관리 서비스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네이버파이낸셜이 발간한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2’에 따르면 소상공인(판매자)들은 네이버페이를 이용한 후 기존보다 주문건수는 59%, 매출은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리뷰수와 운영 효율성도 각각 평균 59%, 39%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최형석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약 한 달 간 네이버페이 이용 업체를 설문조사해 응답한 2930곳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서비스 이용현황과 그에 따른 판매자 효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응답 업체 중 76%인 2232개 업체가 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부터 네이버페이를 이용했다고 밝혀, 이들에게 창업초기와 비교했을 때의 개선치를 설문했다.

처음부터 네이버페이를 이용해온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주문건수는 67%, 매출은 77%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영업 시작 후 중간에 네이버페이를 도입한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주문이 35%, 매출은 36% 증가했다고 답했다. 고객 리뷰수와 운영 효율성도 전자 그룹은 각각 64%, 42%, 후자 그룹은 42%, 29% 증가했다고 했다.

<출처=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또한 판매자들은 네이버페이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판매 관리’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네이버페이는 판매자 대상으로 판매관리, 정산 관리, 혜택 관리, 고객문의 관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 관리는 주문, 발송, 배송 추적, 취소·반품·교환 관리 등 영세 소규모 사업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를 시스템화한 서비스다. 

응답 업체 중 절반에 달하는 업체들이 판매 관리를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답했다. 두 번째로는 정산 관리 서비스를 꼽았다. 정산기준일+1 영업일에 정산을 완료하는 기능으로, 매출 규모가 커서 상대적으로 여유 있거나 매출 규모가 매우 작아서 별 차이가 없는 경우보다 일반적인 중소 업체에 보다 큰 효용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판매자 대부분은 현재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보다 높은 효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네이버페이 수수료에 대한 판매자들의 지불의향을 도출해 네이버페이의 총 효용을 추정한 결과, 이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수수료 이상으로 체감하는 네이버페이의 총 효용은 1070억원 이상이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와 오픈마켓을 동시에 이용하거나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을 병행하는 판매자의 경우 지불의향 및 체감 효용이 더욱 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비교가 가능한 다른 판매채널을 경험해 본 판매자일수록 네이버페이의 가치를 더욱 크게 평가해, 더 큰 효용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2’ 연구를 이끈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IT산업이 앞장서 온 이용자 편의성 향상과 정보 및 서비스 접근성 제고가 핀테크를 통해 금융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네이버파이낸셜이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통해 소상공인이 이러한 금융혁신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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