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칩 한파’에도 반도체 임직원 ‘연봉의 50%’ 성과급 받는다

시간 입력 2023-01-27 16:10:35 시간 수정 2023-01-27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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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각 사업 부문별 OPI 지급률 확정 통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영위하는 DS부문 임직원들에게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각 부문별 임직원들에게 확정된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통보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각 사업부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1년에 한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은 성과급을 받는 곳은 DS부문이다. DS부문의 OPI 지급률은 50%로 확정됐다.

DS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 그러나 같은해 상반기에 호황을 누린 덕분에 당초 목표했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수준의 OPI를 받게 됐다.

MX사업부·네트워크 사업부에는 연봉의 27%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의 OPI 지급률은 24%, 생활가전 사업부·의료기기 사업부는 7%로 책정됐다.

OPI는 이달 31일 지급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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