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효성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인맥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

시간 입력 2023-01-19 16:41:58 시간 수정 2023-01-19 16: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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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3년 만에 다보스포럼 참석
한국의 밤 행사에 글로벌 인맥 동원해 부산 엑스포 알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18일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 인맥을 적극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소통했다. 특히 한국의 밤 행사에서 조 부회장이 인맥을 동원해 ‘2030 부산 엑스포(EXPO)’ 유치에 힘을 쏟았다.

19일 효성에 따르면 조 부회장은 2020년 이후 3년만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추진했다.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조 부회장은 ‘차세대 글로벌 리더(YGL)’ 인맥을 적극 활용해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존 라아디 인도네이사 리뽀까라와찌 CEO와 수파낏 찌야라와논 태국 CP그룹 회장, 스콧 뷰몬트 구글 아태 담당 사장 등이다. 캐서린 카렛 콕스 걸프은행 CEO와 하이메 드 보르본 드 파르마 네덜란드 기후대사, 엘레나 리 CNN 인터내셔널 수석부사장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조 부회장과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꾸준히 포럼에 참석하면서 이들과 친분을 쌓았다.

다보스포럼에서는 매년 40세 이하의 후보들 가운데 차세대 YGL을 선정한다. 국내에서는 조 부회장을 비롯,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박지성 축구선수 등이 YGL 출신이다.

조 부회장은 한국의 밤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하고 얘기도 나눴다. 또 강혁 디자이너가 제작한 가방을 각국의 리더들에게 기념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 가방은 효성첨단소재의 자회사인 GST가 에어백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자투리 원단을 소재로 한 것이다.

조 부회장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행사는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매우 필요한 계기라고 생각해 친분이 두터운 사람들에게 연락했다”며 “각각의 리더들이 우리나라 각계의 인사들과 교분을 쌓고 호의적인 인상을 주면 향후 사업이나 직무 활동을 이어가면서 한국과 더 많은 연결고리를 찾게 되고, 엑스포 유치에도 직간접적인 힘이 돼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

한편 조 부회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YGL에 선정됐다. 이후에도 다보스포럼을 꾸준히 참석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업산업자문위원회(BIAC) 이사를 맡는 등 글로벌 경영인 행보를 보여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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