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CES서 ‘글로벌 AI 초협력’ 행보

시간 입력 2023-01-09 11:26:54 시간 수정 2023-01-09 1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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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가운데)이 미국 빅데이터 분석기업 팔란티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SKT>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석해 AI기업들을 잇따라 만났다.

9일 SKT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CES 2023에서 팬텀AI, 팔란티어, 인월드, 모빌린트 등 미국 소재 AI 기업들을 만나 최신 AI 기술 혁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SKT가 보유한 AI 기술 기반의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 SKT는 CES 행사장 내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사들과 함께 미팅룸을 별도로 마련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사피온’, AI 기반 영상인식 솔루션 ‘비전 AI’ 등 SKT가 보유한 다양한 AI 기술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선보이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유 사장과 주요 경영진은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회사인 팬텀AI(Phantom AI)를 만나 SKT가 개발한 AI 반도체 ‘사피온’의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팬텀AI가 보유한 AI기반 자율주행 솔루션과 사피온의 협력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유 사장은 GPT-3 기반 대화형 AI캐릭터 개발 기업인 인월드(inworld)도 만났다. 유 사장은 인월드의 가상 캐릭터 생성 기술을 활용해 SKT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닷과 이프랜드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인월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AI 캐릭터를 생성하고 딥러닝으로 학습하는 기술을 보유한 실리콘 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SKT는 AI 기술 확보 측면에서 지난해 인월드의 초기 투자(시리즈 A)에 참여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유 사장과 경영진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기업인 팔란티어(Palantir) 전시관을 찾아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 기술을 활용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고, 가상인간과 챗봇 등을 보유한 AI기업 솔트룩스(Saltlux), 3D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다쏘(Dassault), 슬립테크(수면기술) 기업 에이슬립 등 AI 기술 기업들을 방문했다.

또 위성기업 막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y)와는 이프랜드, 도심항공교통(UAM), 비전 AI 등 SKT의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다양한 협업 방안과 공동 사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CES에서는 전세계 글로벌 AI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AI 기술과 적용 사례들을 제시했다”며 “이들과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추진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컴퍼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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