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세’ 조현준·조현상, 주식부호 순위 4계단 ↓

시간 입력 2022-12-31 07:00:03 시간 수정 2022-12-30 15:45:43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조현준 회장·조현준 부회장, 주식부호 순위 각각 30위·36위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식가치도 떨어져

‘효성 2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주식부호 순위가 하락했다. 효성그룹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식가치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주식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업종 중에서는 주식부호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3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23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조현준 효성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30위로 지난해 말에 비해 4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가치는 7826억원으로 지난해 말 1조1524억원에 비해 3698억원(-32.1%)이 감소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 역시 주식부호 순위가 떨어졌다. 올해 조 부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36로 지난해 말 32위에서 4계단 하락했다. 주식가치는 598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말 8516억원 대비 2536억원(-29.8%) 감소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왼쪽)과 조현상 효성 부회장. <사진제공=효성>

조현준 회장의 올해 지분율을 보면 △효성 21.94% △효성티앤씨 14.59% △효성ITX 37.91% △갤럭시아머니트리 32.99% △효성중공업 5.84% △효성화학 8.76% △갤럭시아에스엠 11.35% △신화인터텍 0.03%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갤럭시아에스엠 지분이 4.28%포인트 높아졌다.

조현상 부회장의 지분율은 △효성 21.42% △효성첨단소재 12.21% △효성중공업 4.88% △효성화학 7.32% △갤럭시아에스엠 0.88% △신화인테텍 0.03%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조 회장은 지분율을 늘리고 조 부회장은 지분율에 변동이 없지만 주식가치가 하락한 것은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효성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0일 9만4700원이었지만 올해 12월 23일에는 7만6700원으로 하락했다. 효성티앤씨는 52만1000에서 36만7000원으로, 효성ITX는 2만원에서 1만4350원으로 떨어졌다.

또 효성화학은 30만3500원에서 10만1500원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효성첨단소재도 59만6000에서 35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중 유일하게 효성중공업의 주가가 5만8300원에서 7만9500원으로 상승했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은 석유화학업종 주식부호 순위에서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에 이어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5593억원, 김승연 한화 회장 4835억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