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채무보증 5조원 넘어…자본의 80.3% 수준

입력 2022-12-26 07:00:02 수정 2022-12-23 10: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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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말 채무보증 5조8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3% ↑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 80.3%로 30대 그룹서 가장 높아
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효성티앤티 순으로 많아

올 3분기 말 기준 효성그룹의 계열사 간 채무금액잔액(이하 채무보증)이 5조원을 넘었다. 특히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이 80.3%에 달해 30대 그룹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국내 대기업집단 상위 30대 그룹 중 계열사 간 채무보증 현황을 공시한 2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말 효성그룹의 계열사 간 채무보증은 5조8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조9640억원 대비 1조1221억원(28.3%) 증가했다.

특히 효성그룹은 30대그룹 중에서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이 가장 높았다. 효성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자본은 6조3305억원로 채무보증 비중은 80.3%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효성그룹의 자본 대비 채무보증 비중은 64.8%였는데 이보다 15.6%포인트 높아졌다. 효성그룹에 이어 CJ그룹(35.4%), 농협(32.7%), 카카오(30.6%) 순이었다.

효성그룹 계열사 중 채무보증이 가장 많은 곳은 효성화학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채무보증은 1조7240억원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는 1조544억원의 채무보증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효성티앤씨(8619억원)·효성(7061억원)·효성중공업(4044억원) 순으로 채무보증이 많았다.

지난해 말에 비해 채무보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효성화학이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말 보다 채무보증이 3243억원이 증가했다. 효성티앤씨는 2761억원이 증가해 뒤를 이었다. 효성첨단소재(1448억원)·효성중공업(1412억원)·효성티앤에스(1379억원)·효성(1078억원)의 채무보증도 1000억원 넘게 늘어났다.

효성그룹 계열사 9곳 중 4곳은 채무보증이 자본 규모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화학은 자본 대비 채무보증이 311.5%에 달해 30대그룹 개별기업 중 가장 높았다. 효성첨단소재는 140.6%, 효성티앤씨 111.6%, 효성티앤에스도 108.1%로 자본보다 채무보증이 많았다. 효성중공업은 38%, 효성은 26.6%를 기록했다.

한편 계열사 중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와 갤럭시아디바이스는 올해 3분기 말 기준 채무보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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