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스타트업 18곳, CES 2023 참가
AI·메타버스·디지털트윈·자율주행 솔루션 등 소개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18곳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인공지능(AI)·메타버스·디지털트윈·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CES는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18개 팀이 CES 2023에 참가한다. 참여 스타트업은 △레티널 △누비랩 △모라이 △뷰런테크놀로지 △모빌테크 △리콘랩스 △가우디오랩 △딥픽셀 △두잉랩 △엔서 △에바 △리빌더AI △지이모션 △세븐포인트원 △크라우드웍스 △플라스크 △엔닷라이트 △노타 등이다.
특히 레티널, 누비랩, 가우디오랩, 딥픽셀, 에바, 세븐포인트원, 플라스크, 엔닷라이트 등은 CES 혁신상을 수상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들 스타트업은 AI·자율주행·디지털트윈 솔루션 등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차세대 기술을 연구하는 기업들로, 이번 전시회에서 프로토타입과 솔루션 데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타버스 구현의 핵심으로 여겨지는 증강현실(AR) 스마트글래스의 핵심 부품을 개발하는 ‘레티널’은 스마트글래스 ‘케플러(KEPLAR)’를 선보인다. 케플러는 전작인 ‘T-글래시스’ 대비 시야각을 4배 넓혔고, 해상도도 9배 가량 확대했다. 스마트 AI 카메라가 내장 돼있고 SNS에 특화된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AI 푸드 스캐닝 솔루션 개발 기업 ‘누비랩’은 이번 전시회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소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헬스케어 솔루션은 급식소에 개인 ID를 등록하면 식사 전후로 섭취한 영양소, 필요 영양소, 추천 메뉴 등을 알려주는 식습관 개선 솔루션이다. 누비랩은 지난해 7월 네이버D2SF 등으로 부터 초기 투자를 받은데 이어, 올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에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CES 2023에서 혁신상 2관왕에 오른 AI 오디오 기업 ‘가우디오랩’은 메타버스, 스트리밍, 스마트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에 오디오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전시회에서는 네이버 나우, 플로, 벅스 등에 적용된 음량 평준화 기술과 소리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공간 음향 기술을 선보인다. 가우디오랩은 네이버D2SF,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16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체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무인항공기(드론), 자율이동로봇(AMR), 무인선박 등 무인이동체 시스템 전반에 필요한 안전성 및 기능 검증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 국내 주요 기업과 자동차안전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연구소와 대학에도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개발하는 ‘모빌테크’는 가로 8m, 세로 3m 크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제 도시를 그대로 구현하고, 국내 최초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한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직접 자율주행 차량을 탑승하는 라이브 데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올해 신규 투자 17곳을 포함해 26개 스타트업에 총 167억원을 투자했다. 또 신사옥 1784에 AI, 디지털트윈 등의 기술을 도입하고 테스트하며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으며, 사옥 내에는 네이버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임직원 80여명과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공간도 마련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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