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DJSI 월드지수 14년째 편입…“ESG 2.0으로 성과 이어갈 것”

시간 입력 2022-12-12 11:23:14 시간 수정 2022-12-12 1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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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T타워. <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은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14년째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SKT는 2008년 ‘DJSI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됐으며, 이후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14년 동안 포함되며 국내 최장 ‘DJSI 월드지수’ 편입을 기록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로,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세계 255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 국내 기업 중에서는 24개 기업만이 편입됐다.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다는 것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SKT는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과 관련해 △이사회 중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 강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조세 구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개인정보보호 △인적자본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T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ESG 2.0’을 선언하고,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과 ICT 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이를 위해 ‘넷 제로’ 달성을 위한 네트워크 장비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그리고 백신 케어콜 및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 등 ICT 서비스를 이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SKT는 지난해 말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종합 ESG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올해 11월 KCGS(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통합 평가등급 A,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를 받는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앞으로 ‘AI컴퍼니’라는 본업과 연계한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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