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네이버, AI 반도체 솔루션 공동 개발한다

시간 입력 2022-12-06 11:00:00 시간 수정 2022-12-06 0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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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반도체 개발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지원
삼성전자, 데이터 및 연산병목 해소 차세대 반도체 개발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오른쪽)와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AI(인공지능)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무 태스크포스를 발족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의 강점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해 실제 초대규모 AI 환경을 고려, AI 시스템의 병목을 해결하고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솔루션 개발에 착수한다.

네이버는 자체 구축한 슈퍼컴퓨터 인프라에 기반한 글로벌 수준의 초대규모 AI를 개발·운영해 온 기술 노하우, GPU 기반으로도 기존 모델 대비 2-3배 수준의 빠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경량화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있는 등 AI 반도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개발, 제조 기술력은 물론, 스마트SSD, HBM-PIM 등 시스템 병목 해소를 위한 메모리 기반의 선도적 솔루션을 다수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우선 초거대 AI모델의 응용 확산을 위한 필수요소인 경량화 솔루션에 대한 기술검증과 개발에 착수하고, 더 나아가 HBM-PIM, CXL,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등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의 확산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네이버는 초대규모 AI 서비스를 실제 운용하고 있는 만큼, 양사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실제 필요에 부합하는 솔루션을 만들고 시스템 레벨에서의 최적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기술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며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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