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리테일 채권 판매액 15조 돌파…전년 대비 58%↑

시간 입력 2022-12-01 11:29:52 시간 수정 2022-12-01 11:29:5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KB증권은 11월 말 기준 리테일 채권 판매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KB증권의 2021년 연간 리테일 채권 판매액인 9조5000억원보다 58%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KB증권은 채권 금리가 단기간 급격하게 상승해 개인 고객과 일반법인 고객의 채권 매수가 몰린 것이 리테일 채권 판매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올해 중장기 원화채권 판매량도 지난해 약 1조원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약 4조원에 육박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장기 원화채권 중 KB증권에서 판매된 국채는 올해 4분기(10월~11월)에만 연간 판매량의 52%에 달했다. 

중장기 원화채권의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은 만기가 긴 중장기 채권은 금리에 대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이자수익뿐만 아니라 매매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고, 국고채 장기물의 경우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풍부해 원하는 시기에 매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현 KB증권 채권상품부장은 “최근 노후자금 등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자 하는 니즈와 향후 금리 하락 시 발생할 수 있는 양도차익을 겨냥하는 니즈가 동시에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