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제작비 세액공제·글로벌 OTT 어워즈 신설

입력 2022-11-18 18:05:56 수정 2022-11-18 1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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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상황실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미디어 산업의 중심이 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콘텐츠 진흥을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정부는 OTT 제작비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해 국내 OTT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더불어 국내 OTT의 홍보를 목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등 인지도가 높은 국제 행사에서 가칭 ‘글로벌 OTT 어워즈’를 여는 방안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국정 과제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국정과제 27번)’을 달성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산업혁신 및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방송 체계 변화와 세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해당 전략을 실행키로 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방송․콘텐츠 산업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지원 및 사업 조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OTT 홍보부스가 운영된다.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 마련된 웨이브 홍보 부스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OTT 플랫폼 및 콘텐츠의 세계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해외 진출과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힘쓸 예정이다.

먼저 국내 OTT 기업들의 콘텐츠 투자는 세계 인터넷동영상서비스 대비 절대 규모에서 열세이며, 사업 범위가 국내에 한정돼 성장에 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실제 국내 토종 OTT 기업의 콘텐츠 투자 비용은 넷플릭스와 같은 해외 기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정부는 국제적 홍보를 통해 국내 OTT를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인지도가 높은 국제행사와 연계한 ‘국제 인터넷동영상서비스 상(Global OTT Awards)’를 통해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범전시 및 OTT관 등을 병행하며 해외투자와 구매자를 유치하고, APEC이나 디지털 장관회의 등의 정부고위급 회담에 OTT 기업을 동반해 국제교류를 촉진하는 등의 방안을 활용한다. 또한 해외거점을 통해 현지시장조사, 관계망 등을 제공해 초기 해외시장을 돕는다.

이밖에도 정부는 OTT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액공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더한다.

과기정통부는 제작사와 OTT 플랫폼이 협력해 우수 콘텐츠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는 영화․방송에만 적용중인 ‘제작비 세액공제’를 OTT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난 9월 1일에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또한 정부는 제작사와 OTT 연합체에 대해 제작 지원은 물론이며, 칸시리즈나 밉콤 등의 국제콘텐츠시장 참가를 도울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 확장가상세계, 창작자 방송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 중인 방송·콘텐츠 산업은 향후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이자 젊은이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계가 있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디지털 방송·콘텐츠 산업을 미래의 성장엔진이자 수출엔진으로 만들어 나갈 것” 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산업계 등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20회 이상 폭넓게 경청했으며, 지난 10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기본방향을 보고한 후 1달여간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쳤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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