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어린이 교통안전 앞장…자율주행 통신 기술로 사전에 사고 예방

시간 입력 2022-11-16 17:32:17 시간 수정 2022-11-16 1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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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서울시, 교통 안전 특화 시스템 구축
앱만 있으면 서비스 이용 가능…“확산 기대”

LG전자 모바일 솔루션 ‘소프트 V2X’ 기반 어린이 교통 안전 특화 시스템. <사진=LG전자>

LG전자가 어린이 교통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교통 안전 솔루션을 마련한다.

LG전자는 서울시와 함께 자율주행 통신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교통 안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그 일환으로 양측은 LG전자의 모바일 솔루션 ‘소프트 V2X(Vehicle to Everything)’를 기반으로 어린이 교통 안전 특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증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당 사업은 어린이가 많이 다니는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 구역에서 시범 운영된다. 장소는 도로 구조, 교통 상황, 실증 효과 등을 고려해 서울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으로 결정됐다.

이번 실증 사업은 LG전자와 서울시가 구축한 모바일 앱 ‘교통 안전 스마트 알리미’에서 보행자, 오토바이, 킥보드, 자전거 간 충돌 위험을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 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은 이용자의 현재 위치, 이동 방향, 속도 등의 데이터를 5G 클라우드 시스템에 전송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또 수집한 정보를 분석해 충돌 위험이 예측되면 소리나 진동 등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사고 예방을 돕는다.

이 앱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 CCTV와 연동돼 앱을 설치하지 않은 보행자의 충돌 위험도 감지한다. 서울시는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주요 지점 7곳에 스마트 CCTV 22대를 설치키로 했다.

이번에 구축한 앱은 별도의 V2X 전용 단말기 없이도 누구나 모바일에서 다운받아 이용 가능하다. 이에 어린이를 비롯해 보행자부터 운전자까지 앱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충돌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영호 LG전자 ICT기술센터 C&M표준연구소장은 “전용 단말기가 없어도 모바일 앱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어 서비스 확산에 장점이 있다”며 “지속적인 사고 예방 솔루션 개발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와 서울시는 이달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주민들이 앱 기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신곡초등학교 옆 봉제산 공원에서 체험 행사를 연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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