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도전 가능”…증권사, ‘실전투자대회’ 잇달아 개최

시간 입력 2022-10-16 07:00:03 시간 수정 2022-10-14 10: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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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키움·하나, 12월까지 실전투자대회 개최
실전투자대회, 신규 가입계좌 증가 등 ‘마케팅 효과’

<사진=삼성증권, 이지원 기자>

최근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이 잇달아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하고 나섰다. 실전투자대회는 예탁금 확대 및 신규 가입계좌 증가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권사 차원에서도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올 들어 증시 암흑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 차원에서도 실전투자대회 개최를 통해 관련 효과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24일부터 12월 16일까지 8주간 미국주식 20호가 제공 및 애프터마켓 거래시간 확대를 기념해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12월 4일까지 지원받을 예정이다.

대상 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등 총 4개국이다. 외화예탁자산을 기준으로 원화 환산금액 3000만원 이상은 알파리그, 3000만원 미만은 베타리그로 자동 배정돼 총 2개의 정규 리그로 진행된다. 최소 10만원의 금액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각 리그의 수익률 상위 10명씩 총 20명에게는 3800여만원 상당의 상금을 제공한다. 최대 상금은 1000만원에 달한다. 또한 리그 구분 없이 주간 수익률 상위 1~3위에게 8주간 총 640여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스페셜 리그도 같이 진행한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리테일전략본부장은 “신한투자증권의 해외주식 투자환경을 새롭게 개편하기 위해 미국 20호가 시세 제공 및 애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확대했다”며 "이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해외주식 직접투자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푸짐한 상금도 가져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이달 17일부터 11월 말까지 삼성증권 종합계좌(01계좌)에 100만원 이상의 주식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실전투자대회 ‘G6 투자 챌린지’를 개최한다.

삼성증권의 실전투자대회는 국내·해외·통합 리그 등 총 3개 리그에 중복으로 참여 가능하다. 모든 리그에서 1위를 하게 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상금은 약 8000만원에 달한다.

먼저 국내주식 리그는 △1억원 △3000만원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한 규모의 3개 리그가 진행된다. 1억 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는 5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해외주식 리그는 △5000만원 △1000만원 △1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3개 리그가 진행된다. 5000 리그에서 1위를 달성한 고객에게 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통합리그는 10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1위 고객에게는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한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G6 투자 챌린지’는 한국과 미국을 넘어 다양한 선진 시장에 투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며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인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G6 지역의 주식을 동시간대에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시스템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총 상금 3150만원 규모의 ‘해외선물 실전투자대회’를 진행한다. 대회는 이달 17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진행된다. 참가기간은 내달 25일까지이며, 해외선물옵션 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총 7주간 7개의 배틀이 진행된다. 배틀별 시상은 주간 기준이며, 수익률 상위뿐만 아니라 수익금 상위 참가자도 시상한다. 배틀별 수익률 상위 3명 및 수익금 상위 3명에게는 △100만원 △70만원 △30만원을 순위에 따라 차등 시상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에 한해 수익률 상위 참가자의 전일자 매매 내역과 거래상위 종목 정보를 제공한다”며 “비대면계좌 보유 고객이라면 해외선물옵션 수수료를 계약당 2.5달러로 할인해 주는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오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총 상금 1억1770만원 규모의 ‘2022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내주식 부문 △미국주식 부문 △미국주식 소수점 리그 부문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최종 수익률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부문별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자에게는 최고 2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하나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하나증권 모바일 어플 원큐스탁과 원큐프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 등 하나증권 전 채널에서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신규 고객은 원큐프로를 통한 비대면 계좌개설 후 참여 가능하다. 3개 부문 동시 참여, 혹은 중복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각 부문 별도의 계좌를 준비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9일까지다.

엄준기 하나증권 디지털본부장은 “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국내주식과 미국주식에서 투자기회를 찾고자 하는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기획했다”며 “특히 미국주식 소수점거래도 별도 리그로 구성해 미국주식을 처음 접하는 투자자나 소액투자자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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