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기기 연결, ‘캄 테크’ 시대 연다”…삼성전자, 개발자 행사서 ‘스마트 싱스’ 강조

시간 입력 2022-10-13 11:13:34 시간 수정 2022-10-13 1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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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에서 기조연설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22’를 개최했다.

SDC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매년 전 세계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교류하는 장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되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의 상황과 의도에 맞게 맞춤화된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삼성 녹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과 플랫폼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기기까지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SDC에서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Home Scenario)와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사물인터넷(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도 선보였다. 개발자들은 개발 툴을 통해 보다 통합적인 음성 명령 체계가 구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TV에서 영화 보여줘”라고 말하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TV, 사운드바, 조명 등 모든 기기들이 한번에 동시에 최적화 돼 작동되는 ‘스마트 홈’ 경험을 빅스비 홈 스튜디오를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기기들과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스마트 홈 보안 강화를 위해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도 발표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결된 모든 기기들이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로 규정되고 기기와 네트워크가 통합적으로 보호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 ‘원(One) UI 5’도 공개했다. 원 UI 5는 ‘모드 및 루틴’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의 생활 패턴에 더욱 향상된 맞춤 설정 기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잠금 화면의 설정 기능을 개선하고,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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