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애플 비켜”… 삼성전자, 3년 연속 ‘세계 최고 직장’ 선정

시간 입력 2022-10-12 13:53:37 시간 수정 2022-10-12 13: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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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57개국·15만명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삼성, MS·IBM·애플 등 美·유럽 IT 기업 제처
800개사 중 국내기업 16개사 불과
네이버·SK그룹 100위권 안착…현대차 274위

삼성그룹 사기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직장’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함께 실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포브스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세계 57개국, 15만명 이상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 4000여 개 기업을 추천받았다. 이 중 800개사를 추려 세계 최고의 직장이 어디인지 조사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동종 업계에 속한 다른 회사를 추천하는지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에 대해서도 답변했다.

매년 주요 글로벌 IT 기업들이 상위권을 석권해 온 가운데 올해 세계 최고의 직장 1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으로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과 관련해 “임직원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다른 기업보다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미국과 유럽 등 주요 IT 기업들도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고  △3위 IBM △4위 알파벳 △5위 애플 순이었다. 델타항공, 코스트코, 아도비, 사우스웨스트항공, 델 등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를 매긴 800개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이 247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 113개사 △프랑스 82개사 △중국 68개사 등이었다. 반면 국내 기업은 16개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38개사보다 절반 넘게 줄어든 수치다.

네이버와 메리츠금융그룹이 각각 85위와 86위에 올랐다. SK그룹은 9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신한그룹 196위 △LG전자 223위 △기아 227위 △현대자동차 274위 등도 뒤를 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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