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제철 부생가스로 저탄소 플라스틱 원료 만든다

입력 2022-10-06 17:00:04 수정 2022-10-06 1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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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배출 15% 저감한 플라스틱 원료 ‘저탄소 올레핀’ 제조 목표
광양제철소 내 실증 연구단지 구축 및 사업화 기반 기술개발 추진

포스코가 6일 한국화학연구원, RIST 등과 함께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 황민재 롯데케미칼 연구소장, (앞줄 왼쪽부터) 박용기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남수희 RIST 원장, 이종구 LG화학 연구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CCU(탄소 포집·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BFG)를 플라스틱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6일 한국화학연구원,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대전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저탄소화학공정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본 연구단은 포스코를 비롯해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국내기업과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RIST 등의 연구원 및 포스텍, 충남대 등 대학교까지 총 10개 산·학·연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향후 연구에 총 2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연구는 기존 기술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15% 저감하는 플라스틱 원료 ‘저탄소 올레핀’제조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 고로에서 발생되는 부생가스로부터 추출한 일산화탄소를 활용해 메탄올을 합성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 분해해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가 되는 올레핀을 제조하는 통합공정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포스코와 RIST는 제철소 고로 부생가스에서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압축한 CNG(압축천연가스)의 개질을 통해 수소가 풍부한 합성가스를 제조할 예정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일산화탄소와 합성가스를 이용해 메탄올을 생산하고 이를 나프타와 동시에 분해해 올레핀을 제조한다. 최종적으로는 플라스틱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조통합공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 나프타로 올레핀을 제조하는 기존 기술 대비 나프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나프타 생산공정 중의 이산화탄소 배출은 물론, 포스코 부생가스에 포함된 탄소를 포집·활용함으로써 제철소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 역시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증연구는 2023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에서 진행된다. 광양과 여수 산업단지 내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화를 전제로 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이를 국내 CCU 사업의 성공모델로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정석모 포스코 산업가스사업추진반장은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제철공정과 발전소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수소생산에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철강의 자원으로 석유화학산업의 탄소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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