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클라우드 기반 SW 구독서비스 ‘한컴독스’ 출격…“B2C 시장 공략 확대”

시간 입력 2022-09-28 17:03:18 시간 수정 2022-09-28 17:03:18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개인 사용자 겨냥한 구독형 ‘한글’ 소프트웨어

<출처=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선보였다. 한컴은 구독형 SaaS를 시작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8일 한컴은 클라우드 기반 SaaS ‘한컴독스’를 출시했다. 한컴독스는 패키지 소프트웨어(SW) 구입 방식이 아닌 구독형 서비스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개인용 기준으로 월 6900원, 연 4만9000원을 내면 PC·모바일·웹 등 어떤 IT 환경에서도 최신 버전의 한글 및 오피스SW를 사용할 수 있다. 무료 가입자는 모바일과 웹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웹 기반 문서 편집 서비스인 웹한글과 웹오피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을 통해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다.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적용했으며, 문서 공동 편집 기능, 설문 서비스 ‘한폼’, 저장 공간 등을 제공한다.

PC용 라이센스는 최대 5대의 PC에 윈도우용 한글 및 한컴오피스(한워드, 한셀, 한쇼)와 맥OS용 한글을 설치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문서 뷰어 및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한컴은 한컴독스를 시작으로 SaaS 사업을 확장하고 B2C 시장 접근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발송한 주주서한을 통해 “한컴은 정보를 생산하는 도구에서 시작했으나, 앞으로는 정보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사용자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편리-다임’(편리+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서비스 기업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컴은 ‘워너고트립’ 운영 스타트업인 매드엑스컴퍼니를 인수해 인공지능(AI) 기술로 여가에 필요한 정보 생성과 소비를 자동화하는 서비스 출시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마케팅기업 어반디지털마케팅을 통해서는 B2C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한컴독스 외에도 연내에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올해는 B2C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할 예정”이라며 “최근 공공의 클라우드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공공시장의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