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즈니를 만든다”…‘어린이’에 진심, 넥슨의 사회공헌 ‘눈길’

시간 입력 2022-09-24 07:00:03 시간 수정 2022-09-23 13: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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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부터 병원까지…어린이에게 ‘희망’ 선물

넥슨 '작은 책방'. <출처=넥슨>

넥슨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국의 디즈니’를 꿈꿨던 고(故) 김정주 창업주의 뜻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책방 개설, 어린이병원 건립, 코딩 교육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8년 비영리 재단인 ‘넥슨재단’을 설립한 이후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넥슨은 2005년 경남 통영시 풍화분교에 ‘넥슨 작은책방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18년째 작은책방 사업을 이어온 결과, 책방 수는 현재 국내 122점과 부룬디, 네팔, 캄보디아, 라오스 등 해외 8점 등 총 130개로 늘어났다.

개설 후에도 꾸준히 도서와 독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월간도서’, ‘나만의 책’ 등 새로운 도서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13만권의 책을 기부했고, ‘상상씨앗 독서 프로그램’과 ‘독후감 대회’ 등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노후된 작은책방의 공간 리뉴얼 사업도 진행하고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전경. <출처=넥슨>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희망도 전달하고 있다. 넥슨은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어린이재활병원’의 건립 기금 조성에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2월에는 어린이재활병원의 안정적인 건립을 위해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원 중 절반에 달하는 총 200억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한 넥슨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병원 명칭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 확정하고, 2016년 4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연면적 5560평에 지상 7층, 지하 3층, 입원 병상 91개와 낮 병상 40개 규모로 개관했다. 개원 후에도 ‘이른둥이 조기중재 치료 프로그램’,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치료 지원 사업’ 등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9년 2월 대전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도 기부했다. 재활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70병상(입원병동 50병상, 낮병동 20병상) 규모로 오는 12월 개원 예정이다. 

2020년 10월에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 시설인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100억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했다. 이 센터는 중증 질환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2023년 개원 예정이다.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현장. <출처=넥슨>

청소년 코딩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넥슨은 지난 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개최했다. NYPC는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된 대회로, 지난 2016년 첫 대회에 2500여명이 참가한 데 이어 2017년부터는 매년 4000여명 이상이 참여해 누적 참여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대회 뿐만 아니라 차세대 프로그래밍 인재들을 위해 코딩의 중요성과 비전, 진로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NYPC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지속가능한 지원’이라는 원칙을 유지하며 기존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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