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CNT·SSBR 증설 ‘착착’…전기차 시대 선제 대응

입력 2022-09-19 07:00:03 수정 2022-09-16 1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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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 2024년 증설 이어 추가 증설 나설 방침
SSBR, 올해 하반기 증설 완료…라인 전환으로 추가 생산량 확보 예상

금호석유화학이 전기차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NT(탄소나노튜브)와 SSBR(솔루션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 증설에 나서고 있다. CNT는 2024년에 증설이 완료되며, SSBR은 연내 증설을 마무리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금호석유화학은 CNT의 경우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증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CNT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120톤이다. CNT는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도전재로 배터리의 용량과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차세대 소재로 꼽힌다. 오는 2024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연간 360만톤으로 늘어난다.

SSBR은 올해 4분기에 증설이 완료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SSBR 6만3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데 증설이 완료되면 12만3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SSBR은 주로 전기차의 고성능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로 마모 지연과 연비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기존 수익성이 낮은 범용 고무 제품의 생산라인은 고부가가치 고무 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생산라인 전환이 본격화되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SSBR 생산능력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이 CNT와 SSBR 증설에 나서고 있는 것은 전기차 시대에 맞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 소재 사업을 신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전기차 소재 사업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품질을 개선하고, 연구개발 투자도 이어갈 것”이라며 “CNT와 SSBR 외에도 이차전지에 들어가는 라텍스와 전기차 경량화 소재인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통해서도 전기차 소재 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CNT의 경우 추가 증설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CNT 수요가 2024년에 2만톤, 2030년에는 7만톤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직 추가 증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회사가 지속적으로 신사업에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기 때문에 향후 추가 증설에 대한 계획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내에서도 수요 증대에 따라 고객사들이 원하는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안정적으로 CNT를 공급하려면 증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고객사들이 원하는 물량을 맞추려면 생산능력을 더 확보해야할 것”이라며 “현재 생산량은 전체 수요에서 봤을 때 크지 않지만 추가 증설을 이어간다면 점유율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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