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첫 ‘신사업 전략보고회’ 개최…미래 성장전략 공유

시간 입력 2022-09-07 18:00:29 시간 수정 2022-09-07 1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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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지털을 통한 미래성장’ 주제로 계열사 신사업 담당 임원 참여
허태수 회장, GS 그룹사와 외부 파트너가 함께 하는 신사업 생태계 확장 주문

허태수 GS 회장이 7일 경기도 포천 GS리테일 워크샵센터에서 개최된 ‘신사업 전략보고회’에서 발표자료에 대해 피드백하고 있다. <사진제공=GS>

GS는 7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GS리테일 워크샵센터에서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신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임원진 50여명이 참여하는 ‘GS 신사업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업 환경 변화와 GS의 미래성장’을 주제로 한 이번 보고회는 주요 계열사 별 신사업 전략과 추진현황, M&A와 사업제휴 및 벤처투자 현황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신사업 만을 주제로 보고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GS가 신사업 분야로 꼽아 온 바이오, 순환경제, 에너지전환 등 분야를 중심으로 그동안 투자한 회사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GS와의 협업 기회 등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허태수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협력사, PE, VC, 스타트업 등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최근 불황과 경기 위축 시기가 GS에게 더 좋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 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1부에서는 계열사별 신사업 전략과 추진현황이 발표됐다. ‘에너지 전환기 선제 대응’이라는 전략 방향 하에 GS칼텍스가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리사이클, 전기차 충전 등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GS에너지는 블루암모니아 개발유통, 배터리 리사이클, SMR 소형원자로, 전기차 충전 등의 사업화 전략과 함께 전력 생산부터 판매까지 아우르는 종합전력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퀵커머스, HMR 간편식, 반려동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펫 사업 등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으며, GS글로벌은 해외 네트워크 역량을 통해 친환경 연료 수급 등 그룹사 전반의 신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GS건설은 기존 주택과 플랜트 건설 역량에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하여 프리패브(Prefab) 등 친환경 건축과 수처리, 스마트 양식업, 데이터센터 건설, 배터리 재활용 등으로의 사업확장 전략을 밝혔다.

2부에서는 각 계열사들이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실행한 M&A, 사업제휴, 벤처투자 현황을 소개했다.

최근 GS가 컨소시엄을 이뤄 M&A에 성공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휴젤과 배달 플랫폼 요기요 사례를 통해 향후에도 GS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공유했다.

또한 서로 다른 핵심역량을 가진 기업과 손 잡고 신사업을 공동 창출하는 사업 제휴도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방안으로 꼽혔다. GS칼텍스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바이오연료 사업을 확장하고, LG화학과 함께 3-HP 양산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GS에너지는 수소경제 시대의 석유로 불리는 블루암모니아 개발 도입을 위해 중동 최대 석유기업(ADNOC)과 협력했다. 또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위해 포스코와도 손을 잡았으며,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과 SMR 소형원자력발전 사업을 위한 사업연대를 구성한 것을 들 수 있다.

GS그룹이 신사업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벤처 스타트업 투자 활동도 심도 있게 공유했다. 각 계열사들이 그 동안 벤처 투자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나누고 투자 포트폴리오 간 협력과 시너지를 도모하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또 GS 지주사 산하의 CVC(기업형벤처캐피탈)인 GS벤처스와 GS퓨처스는 국내와 북미 지역의 신기술 벤처 동향과 최근 투자 활동을 브리핑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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