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내린다지만…양천구도 3.3㎡당 5000만원 눈앞

입력 2022-07-04 07:00:01 수정 2022-07-01 17: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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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준 양천구 3.3㎡당 4974만원…전월보다 11만원 올라
작년 용산구·성동구·마포구·광진구 이어 올해 양천구 목전

매수심리 위축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평당) 5000만원을 넘는 지역이 또 나올 전망이다. 작년 용산구·성동구·마포구·광진구에 이어 올해는 양천구가 3.3㎡당(평당) 5000만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지난달 양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4974만원으로 전월보다 11만원 올랐다. 전년 동기 4651만원에 비해서는 323만원 상승한 수치다.

양천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20년 9월 400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4943만원 △2월 4953만원 △3월 4949만원 △4월 4950만원 △5월 4963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몇년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다 올해 3월 전월보다 4만원 소폭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 중에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양천구에 이어 영등포구(4886만원)와 동작구(4818만원)도 3.3㎡당 5000만원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강동구(4690만원)·중구(4564만원)·강서구(4145만원) 등도 평균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3㎡당 5000만원을 넘은 곳은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에 불과했다. 그러나 꾸준한 집값 상승으로 지난해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와 광진구가 새롭게 합류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2월(5053만원), 성동구는 지난해 8월(5026만원), 마포구(5023만원)와 광진구(5002만원)는 지난해 11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었다.

지난달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어선 곳은 강남구(8463만원)·서초구(7808만원)·송파구(6163만원)·용산구(6091만원)·성동구(5357만원)·광진구(5114만원)·마포구(5095만원)였다.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한편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992만원으로 전월 12억7818만원보다 174만원 올랐다. 작년 10월 처음으로 12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상승폭이 둔화했으나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1월 12억5969만원 △2월 12억6891만원 △3월 12억7334만원 △4월 12억7722만원 △5월 12억7818만원을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잇따른 금리 인상에도 아직 집값은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집주인이 가격을 크게 낮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가 올라도 매물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빚투(대출로 투자)한 1주택자보다 다주택자에게서 나올 것"이라며 "통계상 가격지수는 급락보다 약보합이 예상되며 거래절벽은 지속되고 거래는 급매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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