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효자 '비타500' 라인업 확대…비건 제품 출시 검토

입력 2022-06-14 17:54:44 수정 2022-06-14 17: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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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 뺀 '비타500 비건라이트' 출시 계획
비타500, 회사 매출 10% 이상 견인…지난해 매출 1079억원
식품 업계, ‘비건’이 화두…성장세 가팔라

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비타500’을 비건 제품으로 확대한다. 최근 'MZ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비건 소비가 유행하자 광동제약도 비건 트렌드에 맞춘 제품을 출시해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다. 비타500은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표적인 효자 브랜드다. 

15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이 건강음료 비타500의 비건 버전인 ‘비타500 비건라이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비타500 비건라이트는 기존 비타500과 다르게 성분 중 타우린을 제외한 것이 특징이다. 타우린은 홍합, 낙지 등 어패류에 많이 들어가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은 최근 비건 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비타500 비건라이트의 출시를 계획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건, 플랜트베이스드(Plant-based, 식물 기반 식품) 등이 최근 식품 업계의 화두다.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동물윤리를 고려하는 일명 ‘MZ세대(1980년대초~2010년초 출생)’가 비건 소비의 중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비타500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며 건강음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신규 출시된 제품으로는 ‘비타500 아연’, ‘비타500 콜라겐’, ‘비타500 피지라임’ 등이 있다.

신규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도 늘고 있는 추세다. 비타500은 유통채널에 따라 약국영업과 유통영업으로 나뉜다. 이 두 유통채널 매출을 합산한 금액은 지난해 기준 약 1079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약 13%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비타500류 매출은 전년(1015억원)과 비교해 6.4% 증가했다. 회사의 전문의약품인 백신류(679억원)나 항암제류(206억원)보다 비타500으로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한편, 국내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비건 식품의 기준이 명확히 확립돼 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성장세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1740만달러(한화 약 209억원)으로 2016년 1410만달러 대비 23.7% 증가했다. 이 시장 규모는 2025년 226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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