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 쓴 '효성첨단소재', 아라미드·탄소섬유 등 신소재사업 육성

입력 2022-06-09 07:00:06 수정 2022-06-09 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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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 (174)효성첨단소재
4년간 투적 매출 10조8135억·누적 영업이익 6939억원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
2028년까지 탄소섬유 생산 늘리기 위해 1조원 투자

효성첨단소재(대표 이건종)는 2018년 효성의 산업자재 사업부문이 인적분할해 신설된 회사다. 타이어 보강재와 자동차 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및 직물 등 산업자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고기능성 섬유소재인 스판덱스도 생산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매출 3조5978억원·영업이익 4373억원으로 분할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신소재 생산라인 증설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은 지난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로 점찍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아라미드는 지난해 증설을 마무리하고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며, 탄소섬유는 3차 증설에 이어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탄소섬유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3위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매출 3조5978억 달성…사상 최대 기록

효성첨단소재이 분할된 첫 해인 2018년 1조7000억원대 매출에서 이듬해에는 3조원대로 매출이 뛰어올랐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2조원대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3조5000억원대로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연도별 매출을 보면 △2018년 1조7675억원 △2019년 3조536억원 △2020년 2조3946억원 △2021년 3조5978억원이다. 4년간 누적 매출은 10조8135억원이다.

영업이익도 2018년 600억원대에서 2019년 1500억원대로 크게 증가했지만 2020년 300억원대로 급감했다. 하지만 지난해 4000억원대로 매출과 함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연도별 영업이익은 △2018년 641억원 △2019년 1583억원 △2020년 342억원 △2021년 4373억원이다. 4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6939억원이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산업자재와 스판덱스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늘어났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33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21.9%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해 증설된 아라미드와 올해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탄소섬유에 힘입어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효성첨단소재의 매출을 3조9840억원, 영업이익을 4220억원으로 예측했다.

매년  생산설비 증설 등에 1조원 이상 투자

효성첨단소재는 매년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다만 2018년과 2019년 투자 규모가 1조3000억원대를 기록했는데 2020년과 2021년 1조2000억원대로 감소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유·무형자산을 포함한 연도별 투자 규모는 △2018년 1조3044억원 △2019년 1조3478억원 △2020년 1조2410억원 △2021년 1조2609억원이다. 4년간 누적 투자 규모은 5조1541억원이다.

효성첨단소재의 설비투자는 주로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됐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468억원을 투입해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지난해부터는 전주공장 탄소섬유 생산라인에 758억원을 투자해 2차 증설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올해 469억원을 사용해 3차 증설까지 진행한다. 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울산공장 아라미드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613억원을 투자했다.

임직원 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소폭 감소했다. 2018년에는 1000명대를 기록했지만 2021년에는 900명대까지 줄었다. 연도별 임직원 수는 △2018년 1012명 △2019년 1038명 △2020년 1000명 △2021년 955명이다.

아라미드·탄소섬유에 투자해 수요 증가에 대응

효성첨단소재는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를 통해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 모두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열을 견디는 난연 특성을 갖고 있어 고성능 타이어, 방탄용 소재, 특수 호스, 광케이블의 보강재 등으로 사용된다. 또 5세대(5G) 이동통신 등 통신용 광케이블 보강재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지난해 아라미드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연간 1200톤에서 연간 3700톤 증가했으며,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탄소섬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철에 비해 무게는 25% 수준이며, 강도는 10배 이상 높다. 이에 경량화가 필요한 전기차와 항공기, 토목건축, 전선심재 등 다양한 활용도를 갖고 있다. 특히 수소차 연료탱크용으로 탄소섬유가 활용되면서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생산라인의 3차 증설까지 확정했다. 현재 4000톤 수준인 생산능력은 3차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에는 9000톤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2만4000톤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섬유 3위라는 목표도 설정했으며, 수소사회 대응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탄소섬유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는 만큼 실적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보해나가면서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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