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덴마크 자산운용사 CIP와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협력

시간 입력 2022-05-17 16:59:48 시간 수정 2022-05-17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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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협력 모델 구축

포스코에너지와 CIP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오르른쪽),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가운데), 야콥 폴슨 CIP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대표 정기섭)가 덴마크의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와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7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CIP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야콥 폴슨 CIP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공급망(Supply Chain)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남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서 62.7메가와트(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또 3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얻어 신안군 자은도 서쪽 2.5Km 해상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해상풍력발전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인 CIP와 협력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사업 개발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야콥 폴슨 CIP 회장은 "글로벌 종합에너지 기업인 포스코에너지는 수소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고 그룹사인 포스코가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하면 한국 최대 규모의 수소 수요가 발생하는 파트너가 된다"며 "해상풍력발전과 글로벌 그린수소 실증 사업을 검토하고 경제성 평가, 노하우 공유를 통해 상호 성장하며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와 손잡은 CIP는 지난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재생에너지 전문 자산운용사다. 운용자산은 약 180억유로(약 24조원)에 달하며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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