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롯데 식품군 '건기식' 가교, 女 임원 손에

입력 2022-04-06 07:00:08 수정 2022-04-05 1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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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상무 순혈주의·유리천장 깬 女 임원
롯데헬스케어-식품 사업군 시너지 기대

롯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롯데헬스케어의 경영진 구성이 완료됐다. 이훈기 부사장을 비롯해 우웅조 상무 등 지주사 임원이 이사회 멤버로 확정된 가운데, 식품군HQ 임원인 이경주 상무가 사내이사로 참여한다.

이 상무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역량을 롯데헬스케어에 이식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이 상무가 여성 임원이란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남성 중심의 이사회에 여성 임원의 참여로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 4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친 롯데헬스케어 이사회는 롯데맨과 비(非)롯데맨으로 구성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설립 자금을 댄 롯데지주가 직접 챙기는 회사인 만큼, 지주 임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가운데, 식품군HQ 임원인 이경주 상무가 급파됐다.

사내이사로 참여한 이 상무는 작년 롯데그룹에 합류했다. 최근 롯데그룹은 순혈주의 인사 기조를 깨기 위해 외부에서 전문가를 적극 영입했다. 이 상무도 그중 한 명으로,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출신이다.

특히 여성 임원이란 점에서 롯데는 롯데헬스케어 임원을 구성하면서 다양성을 함께 고려했다.

신동빈 회장의 주문에 따라 롯데는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여성 임원을 적극 발탁했다. 높아진 여성 임원 비중과 달리 의사 결정 기구인 이사회는 남성 중심으로 운영됐다.

이 기조를 깬 곳이 롯데칠성음료다. 작년 롯데칠성음료는 송효진 재경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 상무의 이사회 참여는 순혈주의와 유리천장을 동시에 깬 사례인 셈이다.

▲ⓒ<자료제공=롯데지주>
▲ⓒ<자료제공=롯데지주>

한편, 이 상무는 증권사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식품 회사를 들여다보고 산업 전반의 트렌드에 능통한 인물이다. 이에 이 상무가 롯데로 옮겨 받은 직책도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이노베이션센터장이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 식품 산업의 전진기지로, 제품을 개발하고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곳이다.

이 상무는 식품 계열사와 롯데헬스케어를 오가며 건강기능식품 관련 가교 역할을 맡았다.

롯데헬스케어는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식품 사업군과 건기식 개발 관련 시너지를 검토해왔다. 롯데제과는 건기식 브랜드 '롯데헬스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초유프로틴365'는 출시 이후 매출이 빠르게 오르는 등 반응도 좋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헬스케어가 추구하는 인프라 가운데 건강기능식품도 있어 관련해서 이 상무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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