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니굴착기 시장 공략…롯데렌탈과 60대 계약

시간 입력 2022-03-31 13:46:41 시간 수정 2022-03-31 13: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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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시장 공급으로 판매처 다변화
올해 두 달간 미니굴착기 200여대 계약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 <사진제공=현대제뉴인>

현대제뉴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대표 조영철·오승현)는 최근 롯데렌탈과 1.7톤급(DX17Z-5) 40대, 3톤급(DX30Z-7) 10대, 3.5톤급(DX35Z-7) 10대 등 총 60대의 미니굴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렌탈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판매처 다변화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자동차, 가전기기,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 렌탈 사업 진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톤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수요가 가장 높은 사이즈로, 경쟁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장비 폭이 950mm에 불과해 좁은 공간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크롤러(벨트로 묶여진 차 바퀴) 폭을 최대 1360mm까지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하부가 고정돼 작업 시 밸런스 유지에도 용이하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두 달(1~2월)간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함으로써,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와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였다. 또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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