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NFT다"…국내 코인거래소, ‘NFT 마켓플레이스’ 주도권 경쟁 점화

입력 2022-02-22 07:00:05 수정 2022-04-29 1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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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NFT 플랫폼 출시…기업 연계도 활발
미술품 외에 명품·부동산 NFT 제공 계획
NFT 규모 폭발적 증가세…시장 선점 나서

<자료=댑레이더>
<자료=댑레이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을 선점하려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독자적인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NFT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발 빠르게 NFT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NFT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커지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은 NFT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에 복제·위변조를 막는 일련번호를 매겨 소유권 입증이 가능한 가상 토큰이다. NFT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시장조사업체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25억달러(한화 약 2조9887억원)이던 NFT 판매액은 4분기 230억달러(27조4965억원)로 9배 이상 성장했다.

국내 코인거래소도 NFT 시장 성장에 맞춰 미술품 외에 명품·부동산 NFT 등 다양한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사업성과 성장성을 높게 보고 NFT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있다”며 “암호화폐 거래소 역시 NFT를 패러다임 전환의 중심으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거래소 중 NFT 거래 서비스를 가장 먼저 개시한 코빗은 현재 ‘NFT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출시 당시 마켓플레이스는 글로벌 NFT 거래소 오픈씨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빌린 것이었다. 이에 코빗은 올해 안으로 자체적인 거래 플랫폼을 개발해 정식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과 손 잡고 NFT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빗은 지난 13일 SK텔레콤의 구독 플랫폼 ‘T우주’와 자동차 튜닝 상품 판매·전시업체 ‘피치스’와 엄무협약을 맺었다. 코빗은 출품작 민팅(NFT 작품 발행)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과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는 작년 11월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 NFT’ 서비스를 선보였다. 업비트는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작가들의 작품을 업비트 NFT 내 경매시스템인 ‘드롭스(Drops)’로 판매했다. 현재까지 108개가 판매됐으며, 낙찰된 NFT 작품은 2차 마켓인 업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재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두나무는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업비트 NFT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을 연계해 자사 NFT를 세컨블록에 전시할 계획이다. 

코인원은 올해 국내 최초 NFT 분할 투자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분할 투자 플랫폼은 여러 사람이 한 NFT에 분할 투자할 수 있게 해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코인원은 NFT 플랫폼을 구축해 명품 시계나 와인은 물론 부동산 NFT 발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실제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45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약세를 보이던 와중에도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의 1월 NFT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한화 약 96억원)보다 대략 610배 증가한 6조원을 돌파했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발간하는 2022년 가상자산 보고서에서 NFT 시장 규모가 오프라인 미술 시장 규모에 비하면 한 자릿수 수준밖에 안 되지만 향후 10년 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이 같은 전망이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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