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로 사업 확대한 한화솔루션, 신소재·신재생으로 미래 구축

입력 2022-02-22 07:00:06 수정 2022-02-2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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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연중기획] 한국 경제 주역, 500대 기업 심층분석/ (66)한화솔루션
인수합병으로 사업확장, 케미칼·큐셀·첨단소재 사업 등 영위
지난해 매출 10조원대 기업 도약·케미칼 부문 최대 실적 기록
신소재‧신재생 사업 확대 …수소사업 투자와 연구개발 지속

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류두형‧김동관‧김은수‧남이현)은 1969년 한양화학이 모태로 1982년 한국화약그룹(현 한화그룹)에 인수됐다. 1984년 한양화학·한국다우케미칼·한양화학지주 3개사를 합병해 한양화학을 설립하면서 한국화학그룹의 주력 사업분야로 자리를 잡았다. 1994년 한화종합화학, 1999년 한화석유화학, 2010년 한화케미칼로 사명이 변경됐다. 2015년에는 삼성토탈과 삼성종합화학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으며 2020년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솔루션이 됐다. 지난해 한화갤러리아와 한화도시개발의 자산개발 사업부문 합병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케미칼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면서 연매출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9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해 한 단계 성장했다. 최근 10년간 한화솔루션의 누적 기준 매출은 87조9882억원·영업이익은 4조1821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투자 규모는 66조1889억원으로, 매년 6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케미칼(석유화학), 큐셀(태양광), 첨단소재, 갤러리아, 도시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신소재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미래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10년간 누적 매출 87조9882억원·영업익 4조1821억원

한화솔루션의 최근 10년간(2012~2021년) 누적 매출액은 87조9882억원이다. 2012년 6조원대 매출에서 2013년 7조원대, 2014년과 2015년에는 8조원대로 진입했다. 2016년부터 줄곧 9조원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는 10조원을 돌파했다.

한화솔루션의 연도별 매출을 보면 △2012년 6조9622억원 △2013년 7조8636억원 △2014년 8조553억원 △2015년 8조370억원 △2016년 9조2588억원 △2017년 9조3418억원 △2018년 9조460억원 △2019년 9조5033억원 △2020년 9조1950억원 △2021년 10조72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012년 52억원에서 2016년에는 7000억원대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2018~2019년 3000억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7000억원대로 회복했다. 연도별 영업이익은 △2012년 52억원 △2013년 979억원 △2014년 1413억원 △2015년 3370억원 △2016년 7792억원 △2017년 7564억원 △2018년 3543억원 △2019년 3783억원 △2020년 5942억원 △2021년 7383억원이다. 10년간 누적 영업이익은 4조1821억원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케미칼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에서 매출 5조3640억원, 영업이익 1조468억원을 올렸다. 하지만 2020년에 합병한 큐셀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은 수익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2020년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으며, 큐셀 부문은 지난해 영업손실 328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큐셀 부문은 물류 공급망 적체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고 물류비에 대한 부담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올해는 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사들이 증설이 예정돼 있어 원가 부담이 줄어들면서 점차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6조 이상 투자…사업 확장으로 연구개발비·임직원 증가

한화솔루션은 매년 6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연도별 투자 규모는 △2012년 6조4369억원 △2013년 6조4650억원 △2014년 6조5066억원 △2015년 6조4913억원 △2016년 6조1871억원 △2017년 6조102억원 △2018년 7조1635억원 △2019년 7조152억원 △2020년 6조8303억원이다. 2021년에는 3분기 누적으로 7조828억원을 기록했다. 10년간 누적 투자 규모는 66조1889억원이다.

한화솔루션의 투자는 주로 생산시설에 집중됐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2017년에 고부가가치 제품인 수첨 석유수지 생산을 위한  투자, 2018년 합성가스 생산시설 증설 투자, 2021년에는 고순도 크레졸 사업에 진출하며 투자를 단행했다. 또 큐셀 부문에서는 셀 생산라인 개조를 통한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전장부품 공정개발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연구개발비는 2020년 큐셀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을 합병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2012년 연구개발비는 577억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 1249억원까지 늘어났다. 연도별 연구개발비는 △2012년 577억원 △2013년 544억원 △2014년 482억원 △2015년 400억원 △2016년 510억원 △2017년 539억원 △2018년 518억원 △2019년 531억원 △2020년 1249억원이다. 2021년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는 985억원이다.

임직원 수도 2020년 사업을 확장하면서 크게 늘어났다. 2012년 임직원 수는 2521명이었으며 2019년까지 큰 폭의 변화 없이 2400~2600명대를 유지했다. 2020년에는 5586명, 2021년 3분기 기준 7466명까지 증가했다.

수소 밸류체인 구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한화솔루션은 신소재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더 나아가 수소사회로의 진입에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도 보여주고 있다. 

신소재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PC 등에 들어가는 핵심소재를 생산하면서 전자사업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차량용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간다. 차량용 소재는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경량화 요구에 맞춰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초경량·고강도 부품소재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고강성을 확보하면서 품질을 높인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자회사 한화NxMD를 설립하고 통신모듈과 반도체 신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통한 전력 공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관리 스타트업인 랜시움에 1억달러(1200억원)를 투자했다. 이를 통해 IT 기반의 전력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하고 남는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수소사회에 대응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쿠셀부문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케미칼 부문의 수전해 기술을 연계해 그린수소 생산한다. 이를 위해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하고 있다.

첨단소재 부문이 플라스틱 복합소재 기술을 활용해 만든 수소탱크에 담아 보관 및 운반한다. 이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하면서 수소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그룹에서 수소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한화솔루션이 그룹 계획에서 중심이 될 것”이라며 “수소사업에서 투자와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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