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지원인으로 GS홈쇼핑 컴플라이언스 팀장 추천
9월 준법통제기준도 마련…준법경영 환경 조성
GS리테일이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면서 GS홈쇼핑과 합병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첫 준법지원인으로 GS홈쇼핑의 컴플라이언스 팀장을 선임했다. 여성 사외이사인 윤종원 이사도 GS홈쇼핑에서 발탁한 인물이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준법지원인 선임 의무가 있는 394곳을 대상으로 준법지원인 선임 여부를 조사한 결과, GS리테일은 준법지원인을 두고 있다.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한 것은 지난 7월 GS홈쇼핑과 합병한 이후다. 이사회는 합병 기일에 맞춰 준법지원인으로 안성연 컴플라이언스 팀장을 추천했다.
준법지원인이 없던 GS리테일과 달리 GS홈쇼핑은 2017년 준법지원인을 첫 선임했다. 당시 GS홈쇼핑 법무팀장이었던 안 팀장이 준법지원인이 돼 준법환경을 조성하고 점검하는 일을 맡았다. 안 팀장은 통합 후에도 준법지원인으로 선임돼 준법통제기준을 마련했다.
통합 GS리테일은 작년 합병을 결정하고, 청사진 등을 설명하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언급했다. GS리테일 측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설명했다.
준법지원인 선임 역시 그 일환으로, 거버넌스 강화에 GS홈쇼핑이 도움을 준 셈이다.
앞서 개편된 이사회에는 GS홈쇼핑의 윤종원 사외이사가 포함됐다. 윤 이사는 올초 GS홈쇼핑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물색한 첫 여성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전문성 및 다양성'은 통합 GS리테일이 구상한 이상적인 지배구조의 모습이기도 하다.
한편 GS리테일은 최근 한국지배구조원이 발표한 'ESG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G(지배구조) 분야 등급은 전년 보다 상향된 'A'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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