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서비스 업종서 2년 연속 유·무형자산 투자 ‘1위’

시간 입력 2021-11-18 07:00:14 시간 수정 2021-11-17 1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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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누적 유·무형자산 취득액 7183억원…전년 동기 比 63.1% 증가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500대 기업 서비스업종에서 3분기까지 누적 유·무형자산 취득액이 2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33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2021년 연도별 투자 실적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7182억81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유형자산 취득액이 6800억8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무형자산 취득액은 382억원이었다. 유형자산 취득액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14.22% 증가했고, 무형자산 취득액은 43.28% 감소했다. 

올해는 500대 기업 서비스업종 22개 기업 중 유·무형자산 취득액이 가장 많았다. 네이버 다음으로는 △SK브로드밴드 4944억원 △카카오 2680억원 △삼성SDS 2357억원 순으로 유·무형자산 취득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매년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9년과 2020년에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각각 4404억원,  6628억원이었다. 작년 3분기에도 네이버는 유무형자산 투자액이 6627억8600만원으로 서비스 업종 중 가장 많았다. 

네이버는 올 3분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설비투자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7273억원, 349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6.9%, 19.9% 증가했다. 

한편 분기 매출 2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은 1조901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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