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위원회 신설한 이통 3사, ICT로 ESG 경영 ‘박차’  

입력 2021-10-22 07:00:09 수정 2021-10-21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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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올해 ESG위원회 신설…기업시민위원회 확대 개편
KT, 2016년 4월 지속가능위원회 설립…ESG 채권 발행
LGU+도 올해 ESG위원회 신설…소상공인 지원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전 코스피 상장사 82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통 3사 모두 ESG위원회를 신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기별로는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SK텔레콤과 KT는 올해 이전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 구성원 현황을 보면 SK텔레콤은 구성원 전체가 사외이사로만 이뤄져있다. KT는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가 포함됐고, LG유플러스는 대표이사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SG위원회 위원장은 3사 모두 사외이사가 맡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은 2008년 5월 기업시민위원회를 신설한 후, 전사 차원의 환경 경영을 추진해오다 올해 5월 ESG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ESG위원회는 회사의 ESG 사업 방향과 성과를 관리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이사회 소위원회를 전문성을 갖춘 ‘5대 위원회’로 개편한 결과다.

2016년 4월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한 KT는 지난해 말 경영지원부문 내 ESG 경영추진실을 신설했다. 올해는 주요 경영 키워드를 ESG로 삼고, 지난 4월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KT는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활용한 사회·환경문제 해결,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 및 준법 리스크 제로화, 노사가 함께하는 차별화된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ICT 업계 처음으로 12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5월 지속가능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회사는 ESG 경영 활동에 대한 계획과 이행 성과 등을 분석하고 ESG 관련 중대 리스크가 발생하면 대응책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ESG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U+우리가게패키지’ 등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 ‘ESG 정기 교육’을 실시하고 전 직원이 필수로 수료하도록 하는 등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이 새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통 3사도 ESG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신사 답게 ICT 기술력을 활용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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