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모시기 열풍” 게임·IT업계, 하반기 채용 막 올랐다

시간 입력 2021-09-05 07:00:03 시간 수정 2021-09-03 15: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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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블라인드 채용 시작 6일 마감…최대 2지망까지
넥슨,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정규직과 동일한 수준 급여 복지 제공


게임·IT업계 하반기 인재 채용이 막이 올랐다. 


카카오를 시작으로 넥슨과 라인, NHN 등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개발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의 경우 수시채용으로 전환되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게임·IT 업계는 정기 채용비중이 늘어나면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 등 총 7개 공동체에서 세자릿수 인원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최대 2지망까지 지원 희망 회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지원은 6일 마감된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향후 비개발 직군의 신입 채용은 채용연계형 인턴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개발 직군의 신입 채용은 카카오 계열회사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개발자 공채를 통해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 넥슨 컴퍼니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사진제공=넥슨>

넥슨도 채용전환형 인터십 프로그램 '넥토리얼'을 진행 중이다. 이번 인턴십은 넥슨코리아,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등 5개 법인이 참여한다.

눈에 띄는 점은 기존 인턴십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한다.

모집 부문은 △게임기획 △게임프로그래밍 △게임아트 △게임사업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다.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혹은 2022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기간 중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인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게임부문 공개채용 <사진제공=NHN>

NHN의 게임부문도 신입·경력 공채를 동시에 진행하고, 개발, 디자인, 기획 등 총 두자릿 수 인원을 뽑는다. 이번 게임부문 채용은 NHN, NHN빅풋, NHN픽셀큐브, NHN RPG 등 총 4개 법인으로 구분된다. 


직무 및 신입, 경력에 따라 일부 전형 프로세스는 변경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든 면접방식은 화상으로 실시된다. NHN은 지난 4월 진행한 기술 경력 공채에 이어 이번 채용에서도 경력직 부문의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며 입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라인도 6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작년 상반기 이후로 4번째로 전과정 100% 온라인 신입 공채로 진행되며 라인플러스와 라인비즈플러스 2개 법인을 합해 두자릿 수 채용을 목표로 한다. 

라인은 글로벌 법인 직원 간 긴밀히 협업하는 환경을 구축 중이다. 국내에서는 7월부터 사무실근무와 재택근무를 조합한 혼합형 근무제인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실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 미션인 ‘클로징 더 디스턴스(Closing the Distance)’ 처럼 비대면 환경에서도 직원 간 소통이 원활한 조직별 최적의 근무 환경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달 한달 동안 개발자 부문 공개채용에 나선다. 이번 공채는 올해 진행되는 마지막 공채다. 신입·경력 직원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세 자릿 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을 위해 8일 저녁 7시30분 유튜브 채널 EO에서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네이버웹툰 박찬규 최고기술책임자(CTO) 포함 실무진들이 직접 출연한다. 또 실시간으로 채용 관련 질문을 할 수 있는 질의응답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등도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각 사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IT업계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개발자 영입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중"이라며 "연봉인상, 스톡옵션 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어 더 좋은 인재를 뽑으려는 경쟁은 향후 몇 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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