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86분기 연속 흑자…통신사 중 ‘유일’

입력 2021-09-02 08:45:45 수정 2021-09-02 10: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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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흑자 행진…평균 영업이익률 18.8%
본업인 MNO 부문에 신사업인 뉴 ICT까지 성장세 지속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2000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무려 86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본업인 이동통신(MNO) 부문과 미디어·커머스·융합보안 등 ‘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으로 풀이된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342개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은 사업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 이후 한 분기도 빠뜨리지 않고 86분기(2000년 1분기~2021년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86분기 연속 흑자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28, 3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KT 8.52%, LG유플러스 6.25%로 조사됐다.

반면, 해당 기간 SK텔레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8.8%로, 통신업종 평균(9.12%)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10.3% △2분기 10.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분기 8.8% △2분기 9.2% △3분기 9.0% △4분기 7.8%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흑자 행진은 본업인 이동통신(MNO) 부문은 물론, 미디어·커머스·융합보안 등 뉴 ICT 사업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3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와 10.8% 증가한 수준이다.

MNO 사업은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매출 3조216억원, 영업이익 328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7%와 21.7%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SK텔레콤 5G가입자는 770만명으로, 전분기(3월 말)보다 96만명 증가했다.

2분기 뉴 ICT 사업 매출 증가율은 10.1%로,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뉴 ICT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31~32%대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매출의 3분의 1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제공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를 지속해온 노력에 대해, 고객들이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하반기 인적 분할로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의 인적분할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1일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등 비(非)통신 분야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SK스퀘어’ 두 회사로 나뉘게 된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5G와 홈미디어의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구독·메타버스·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테크 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SK스퀘어는 반도체·플랫폼·미래 혁신기술 투자를 통해 현재 약 26조원인 순자산 가치를 2025년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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