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오현 SM그룹 회장 “코로나19로 판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지원”

시간 입력 2021-08-02 09:22:14 시간 수정 2021-08-02 09: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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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시스타, 영월 대표 농산물 찰옥수수 5000만원 상당 구매 결정

동강시스타 전경.<사진제공=SM그룹>

SM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지원에 적극 나섰다.

SM그룹 레저부문 계열사 탑스텐 리조트 동강시스타는 2일 영월군농업인들과의 상생의 일환으로 5000만원 상당의 찰옥수수를 구입키로 하고 해당 영월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입한 찰옥수수는 그룹 임직원들과 나눌 계획이다.

SM그룹의 이번 옥수수 구입은 우오현 회장의 뜻에 따라 결정됐다. 우 회장은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가 최근 본격 출하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판로가 막혀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한 것으로 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지역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영월군에 따르면 찰옥수수 농가들은 현재 소비위축·수확량 증가에 가격까지 폭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월군은 우선 54농가 48㏊(헥타르)를 대상으로 실과별 직원은 물론 지역 각급 유관기관과 기업체, 대도시 자매결연,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등에 ‘찰옥수수 팔아주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생산량 증가로 제값은 고사하고 판로마저 막힌 농업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옥수수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번 그룹의 구매를 계기로 보다 많은 옥수수 소비로 이어져 농업인들이 힘을 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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