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체식품 시장 공략 본격화…中 조비이비오에 1000억원 투자

시간 입력 2021-07-26 10:40:51 시간 수정 2021-07-26 10: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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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양해각서(MOU) 체결 기념식에 참석한 정동현 SK㈜ 사장(오른쪽)과 조이비오 그룹의 천샤오펑 CEO.<사진제공=SK>

SK㈜가 지속 가능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SK㈜는 26일 중국의 유통기업인 조이비오 그룹과 약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체식품 투자 펀드에는 SK㈜와 조이비오 그룹뿐만 아니라 중국 식품 기업과 충칭 지방 정부 펀드도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체식품 투자펀드는 식물성 대체 고기와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조이비오 그룹과 함께 수직농장(인공 구조물 내 농장)과 같은 유망 정보기술(IT) 기반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 글로벌 대체 단백질 기업의 중국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SK㈜는 미국 발효 단백질 선도기업인 퍼펙트데이에 약 54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퍼펙트데이는 대체 발효 단백질 분야 선두주자로, 세계 최초로 소에서 추출한 유전자로 발효유 단백질 생산에 성공했다. 현재 미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그레이터스에 원료를 납품 중이며, 아이스크림을 포함해 치즈, 단백질보충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식품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또 SK㈜는 최근 미국 대체 단백질 개발사 네이처스 파인드에도 약 290억원을 투자하며 미국 대체식품 시장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처스 파인드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발견한 미생물과 자체 발효 기술로 대체 단백질 원료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시장뿐만 아니라 SK㈜는 영국의 대체육 생산 기업 미트리스팜 투자도 추진 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발효 단백질 외에도 식물성 대체육 분야 포트폴리오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체식품은 동물에 기반한 전통적 농축산업 방식 대신 주로 콩,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로 만든다. 대체식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체 단백질은 대규모 동물 사육 없이 혁신 기술로 단백질을 구현해 탄소 배출 감축 투자로 각광받고 있다.

김무환 SK㈜ 그린투자 센터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시장은 향후 무궁무진한 부가가치 확장이 기대되는 유망 분야인 동시에 환경적 가치도 큰 사업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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