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롯데 1호 IPO 롯데정보통신, 상장 후 '훨훨'

입력 2021-07-18 07:00:02 수정 2021-07-16 1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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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6개월만 30% 뛰어…시총 6천억 성장
스마트팩토리·물류·리테일 전방위 DT 전환

▲ⓒ롯데 신동빈 회장(가운데)이 경기 안성시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음료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

'뉴롯데' 1호 IPO(기업공개) 기업 롯데정보통신의 주가가 상장 후 큰 폭으로 뛰었다. 그룹 내 디지털 전환(DT) 계획에 따라 주가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IPO를 진행한 647개 상장사의 청약경쟁률과 공모금액, 청약증거금 등 IPO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8년 7월 상장한 롯데정보통신은 6개월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 뛰었다.

롯데정보통신은 '뉴롯데' 1호 IPO 기업이다. 롯데그룹은 일본 롯데의 지배력을 낮추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쇄신을 선언했다. 2017년 지주 체제로 돌리고,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냈으며 주요 자회사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호텔롯데, 롯데정보통신,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등을 IPO 후보군으로 꼽았으나, 상장한 곳은 롯데정보통신이 유일하다.

그룹 IT 일감이 대부분의 수익인 악조건에도 희망공모가 내에서 공모가를 확정,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1200억원 내외였던 시가총액은 현재 6000억원을 웃돈다. 현재 주가는 4만원대로, 공모가의 두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룹 내 투자가 위축되면서 롯데정보통신의 실적도 주춤했다. 그런데도 일부 계열사에 구현한 DT 전환 작업이 성과를 내면서 올해 투자 동력도 얻게 됐다.

일례로 작년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은 미래형 공장인 '스마트팩토리'로 재구현됐다. 각 생산 라인별 투입, 주입, 포장, 적재 설비의 상태 및 생산량, 진도율 등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또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품질, 설비 등과 관련된 주요 지표 관리가 한 눈에 가능하고 실시간 제조 이력 추적이 가능한 제조실행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그 결과 수요 예측 정확도와 생산 효율이 각각 10% 가량 향상됐고 설비 보수비용은 약 20% 절감됐다.

세븐일레븐의 무인점포인 시그니처 3.0 프로젝트에도 롯데정보통신이 DT서비스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검증을 완료했다.

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등이 미래형 기술을 결집한 스마트 스토어를 잇따라 열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첨단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정보 수집과 연구를 지속하고, 각 사별로 사업 특성에 맞추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그룹 내 DT 전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롯데정보통신을 꼽았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 내 스마트팩토리 수주 사업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그룹 내 물류 자동화와 표준 플랫폼을 최적화하는 프로젝트가 강화되고 있어 올해 관련 매출은 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열린 하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던진 메시지도 미래 관점의 투자에 대한 것이었다. 신 회장은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R&D, 브랜드, IT 등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혁신을 주문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자율주행셔틀 임시운행허가를 취득, 그룹 내에서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빌리티 분야에 힘을 보탰다. 5년간 세종시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셔틀 시험 및 연구, 시범 서비스 등을 통해 차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후 실증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공공 자율주행셔틀 시장 선점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스마트 물류 도입도 속도를 낸다. 내년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이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8만4000㎡ 규모의 메가허브터미널은 해외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 특징이다.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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