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원·HUG, 도시재생 사업 추진 '박차'

시간 입력 2021-07-16 07:00:17 시간 수정 2021-07-15 17: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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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교육컨설팅·HUG는 주택기금 저리 융자
정부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 이행 일환

▲ⓒ한국부동산원 전경. <사진=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각각 자율주택 정비사업, 주택도시기금 지원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은 올 들어 경기도 하남시, 안양시와 연달아 자율주택 정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자율주택정비는 단독·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을 2인 이상의 주민들이 직접 개량, 건설할 수 있는 사업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로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사업 관련 교육이나 강의 등을 진행하는데, 주로 컨설팅 역할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은 2018년 자율주택정비사업 통합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공식 선정됐다. 부동산원은 일반 주민들을 위해서도 자율주택정비사업 상담 및 접수부터 사업성 분석 및 인허가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HUG 전경. <사진=HUG>

HUG는 저리 융자를 제공하는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자율주택정비,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도시재생 관련 사업비 조달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6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지원 1호 사업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가 준공하기도 했다. 이번 노후 산단 재생사업은 2019년 6월 착공했으며, 총 461억원의 주택도시기금이 투입됐다.

이들 공기업이 도시재생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18년 3월 도시재생 뉴딜정책의 향후 5년 간 추진 전략을 담은 '내 삶을 바꾸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도시공간 혁신 및 도시재생 경제 활성화, 주민과 지역 주도 등을 3대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세부적으로 오는 2023년까지 △노후 저층 주거지의 주거환경 정비 △구도심의 혁신거점화 △도시재생 경제조직 활성화 및 민간 참여 유도 △풀뿌리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 △상가 내몰림 현상에 대한 선제대응 등 총 5개 과제가 추진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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