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롯데건설, 제로에너지 공법 개발…녹색기술 인증 취득

시간 입력 2021-06-16 15:18:57 시간 수정 2021-06-16 15: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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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공동개발 시작, 독창성·경제성 등 인정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개요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과 롯데건설이 건물에 사용되는 냉난방 에너지양을 줄여주는 제로에너지 공법을 개발해 정부의 인증을 받았다.

쌍용건설은 롯데건설과 공동개발한 '트러스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열교가 저감된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TIFUS 공법)'로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TIFUS는 건물 내부에서 발생한 냉난방 에너지를 최대한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이 프레임은 철재 각파이프에 비해 약 20% 이상 단열 성능이 향상되고, 용접이 필요 없는 볼트시공을 통해 설치원가도 약 13% 아낄 수 있다.

또 건물의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외벽 안쪽에는 준불연 단열재인 그라스울을 채웠고, 내외부는 습기차단이 뛰어난 투습방수지와 방습지로 시공해 누수 및 결로까지 방지한다.

이 기술은 쌍용건설과 롯데건설, 티푸스코리아, 생고뱅이소바코리아가 2018년부터 공동개발을 추진해 지난해 9월 독창성, 경제성, 시공성, 안정성, 시장성 등을 인정받아 건설 신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녹색기술은 건축물 에너지 및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도가 높은 고단열 외피 구현 기술로 인정받았다"며 "추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를 대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등 건설신기술 6건, 단열프레임을 이용한 조인트시스템 등 건설 관련 특허 110건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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