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비재무' 선방에도 청년 일자리질 하락은 흠결

입력 2021-06-11 07:00:16 수정 2021-06-17 18: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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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형평채용 12위, 지난해 '적자전환' 아쉬운 재무성과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일자리창출과 형평 채용 등 비재무 부문에서 비교적 선방했으나 기업 재무성과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6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기준 경영 데이터를 분석·평가한 결과, 한국동서발전은 1000점 만점 중 510.1점으로 종합 19위를 차지했다. △경영성과 △업무효율 등 재무 부문에서 261.4점(21위), △일자리창출 △사회형평채용 △복리후생 △급여 △안전 등 비재무 부문에서 248.6점(14위)을 받은 결과다.

한국동서발전은 경영성과 부문에서 127.1점을 받았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1878억7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5%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850억83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순손익은 -441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력수요 감소와 저유가 기조 장기화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보유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동서발전의 총자산회전율과 자기자본회전율은 각각 42.9%, 88.8%를 기록, 36개 공기업 평균치(22.7%, 62.4%)보다 높았다.

매출액을 총자산으로 나눈 총자산회전율은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용하는지를 보여준다. 자기자본회전율은 자기자본과 순매출액과의 관계를 표시하는 비율로, 높을수록 자기자본의 활동성이 양호하다는 의미다.

비재무 부문에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다. 일자리창출 지표를 보면 한국동서발전의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 비율은 2.1%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신규 채용인원 54명 가운데 82.5%는 청년 일자리였다. 다만 지난해 모집한 청년인턴 147명 모두 채용형이 아닌 체험형으로,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사회형평채용 부문에서는 전체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규채용 인원 54명 중 24.9%가 여성인력이며, 7.4%는 고졸인력이다. 장애인인력의 신규채용 비중은 1.8%였다.

지난해 평균 직원(무기계약직 포함) 연봉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9223만원으로 비교 기업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장 연봉은 2억2579만원으로 1.3%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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