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병의원용 'MD 크림' 제품군 확장

시간 입력 2021-04-30 07:00:05 시간 수정 2021-05-01 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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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베러덤', 지난해 2월 최초 출시 후 2개 제품 추가 인증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 제조사 이시스코스메틱 위탁제조


휴온스그룹이 병의원용 MD크림의 제품군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초 최초로 MD크림 브랜드를 선보인 후 최근 전용 홈페이지까지 개설하면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는 지난 27일과 28일에 걸쳐 ‘베러덤 듀얼 밸런스 크림 MD’과 ‘베러덤 듀얼 밸런스 로션 MD’를 각각 인증받았다.

휴메딕스가 허가권자인 MD크림 품목은 이로써 3가지로 늘어났다. 휴메딕스는 앞서 지난해 8월 ‘베러덤MD로션’의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기존엔 한솔바이오텍이 제품을 제조했는데, 최근에 허가받은 2가지 품목에 대해선 제조자가 이시스코스메틱으로 변경됐다. 이시스코스메틱은 화장품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제조사로 알려진 곳이다.

휴온스그룹은 지난해 2월 초 브랜드 ‘베러덤’ 출시하면서 MD크림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1월엔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마케팅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휴온스그룹 MD크림 허가권자인 휴메딕스는 그룹 내에서 의료기기 사업을 맡고 있다. 특히, 미용 의료 분야가 강점이다. 대표 제품으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원스주’ 등이 있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브랜드를 활용해 고기능성 화장품도 선보이고 있다. 2019년 말엔 스킨케어, 마스크팩, 앰플 등 8종이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다수 제약사는 긴 기간 동안 신약 연구개발(R&D)을 하는 동안 현금창출원이 되는 사업으로 화장품과 MD크림 사업을 꼽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장품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으나 의료기기이자 환자들이 자주 찾는 MD크림의 경우 비교적 견고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 화장품에 비해 수익성이 좋다는 것도 MD크림의 장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만 휴온스뿐 아니라 동아제약, 메디톡스, 에이치케이이노엔 등이 시장에 진출했다. 기존 MD크림 시장 강자인 화장품 기업 네오팜(잇츠한불 자회사), 에스트라(아모레퍼시픽그룹 자회사)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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