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료 출신 사외이사 대폭 늘린다…6명 신규 선임

입력 2021-03-18 07:00:16 수정 2021-03-18 07: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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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 출신 비중 36.7%에서 42.6%로 증가…학계 출신과 어깨 나란히


삼성그룹이 이사회 내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대폭 늘린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64대 대기업집단 중 지난 12일까지 주주총회소집결의 보고서를 제출한 267개 상장사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 385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하는 사외이사 6명을 모두 관료 출신으로 영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사외이사 출신은 올해 주총 전 기준으로 학계 출신 비중이 48.3%(29명)로 가장 높고 관료 출신이 36.7%(22명), 재계 출신이 8.3%(5명)다.

그러나 올해 주총에서 삼성그룹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될 경우 관료 출신 비중이 42.6%(26명)로 증가해 학계 출신 42.6%(26명)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삼성그룹은 올해 주총에서 10명을 재선임하고 6명을 새로 선임한다. 새로 선임하는 6명은 모두 관료 출신으로 전 국회의원 또는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에서 장·차관을 역임했다.

삼성물산은 임기가 만료되는 이현수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를 대신해 최중경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 장관을 선임한다. 최 전 장관은 기획재정부 제1차관, 필리핀 대사, 경제수석비서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16~20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 조배숙 전 의원(복음법률가회 상임대표)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보험업법 개정 등에 대비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박근혜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수장을 맡은 이기권 고용노동부 전 장관을 새로 선임한다. 삼성증권은 기획재정부 차관을 역임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스원은 이재훈 전 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차관을, 호텔신라는 주형환 전 산업부 장관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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