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비은행 약진에도 실적 악화…순익 1.7% 감소

입력 2021-02-18 07:00:20 수정 2021-02-18 07: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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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역성장에 타격…전북은행만 성장세 기록


국내 4대 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 3곳의 순이익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은행 부문의 실적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시가총액 500대 기업 중 지난 15일까지 2020년 잠정실적을 공개한 7개 금융지주사 실적을 조사한 결과,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BNK·DGB·JB금융지주) 3곳의 순이익 총합은 12조5307억원으로 전년(12조7428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지난해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어든 금융지주사는 신한·우리·BNK금융 등 3곳이었다. 우리금융이 1조5152억원으로 전년(2조376억원) 대비 25.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BNK금융은 전년(5989억원) 대비 6.1% 감소한 5626억원을 기록했고 신한금융은 3조6424억원에서 3조4981억원으로 4.0% 줄었다.

반면 하나금융은 2조6849억원으로 10.7% 늘었고 JB금융은 3908억원으로 7.9% 증가했다. KB금융과 DGB금융도 3조5023억원, 3768억원으로 각각 5.7%, 3.8%씩 늘었다.

금융지주 실적이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부진 때문이다. 지난해 은행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전입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실적이 악화됐다.

4대 시중은행(신한·국민·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총 7조7778억원으로 전년(8조4352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개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광주·전북은행)의 순이익도 1조1216억원에서 9957억원으로 11.2%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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