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월까지 사외이사 11명 교체해야...대기업 집단 중 최다

입력 2021-01-21 07:00:17 수정 2021-01-21 08: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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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임기만료 20명 중 11명 재선임 불가
현대글로비스, 사외이사 5명 중 3명 물갈이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초부터 '사외이사 모시기'에 집중한다. 오는 3월 임기 만료 후 재선임이 불가능한 사외이사가 전체(12개 기업, 50명)의 22%에 달하기 때문이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64개 대기업집단의 278개 상장사 사외이사 898명의 재임 기간을 조사한 결과,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현대차그룹의 사외이사는 총 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명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물러난다. 64개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이어 LG 8명, 삼성·효성·영풍 각각 4명 등의 순이다.

대기업집단 사외이사 다수가 짐을 싸는 이유는 정부가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하는 상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해부터 시행했기 때문이다.

기존 사외이사 제도의 허점을 바로잡기 위함이다. 그동안 사외이사가 한 회사에 재직할 수 있는 기간이 별도로 제한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로부터 사외이사의 독립성이 결여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던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내 개별기업 기준으로 오는 3월 가장 많은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는 곳은 현대글로비스다. 총 5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동훈, 김대기, 김준규)이 물갈이된다. 이들은 공정거래, 물류, 법률 관련 전문가다. 임기 만료일은 오는 3월 15~18일이다.

현대차와 현대제철은 각각 2명의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한다. 현대차의 경우 공정거래와 회계·재무 전문인 이동규, 이병국 사외이사가 오는 3월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회계·재무와 건축 전문 박의만, 이은택 사외이사가 물러난다. 임기 만료일은 오는 3월 24일이다.

이밖에 기아(이귀남), 이노션(이호영), 현대건설(박성득), 현대모비스(유지수) 등은 1명의 사외이사만 교체하면 된다. 이들의 임기 만료일은 3월 8~28일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완 기자 / lee88@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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