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11년 이끈 김정남 대표, 보험업 최장수 재임 CEO

입력 2020-11-12 07:00:18 수정 2020-11-12 08: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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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대표이사 평균 재임기간보다 7년 더 길어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재임 현황 <자료=CEO스코어>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 재임 현황 <자료=CEO스코어>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가 내년 3월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치면 10.9년의 재임기간을 기록하는 등 보험업계 최장수 재임 최고경영자(CEO)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내년 연임이 결정될 경우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할 전망이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47개 기업의 2010년 이후 전‧현직 대표이사 1582명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김 대표의 재임기간은 총 10.9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일 기준으로 계산한 수치다.

이는 현재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21개 보험사 대표 중 가장 긴 재임기간을 자랑한다. 21개 보험사의 대표이사 평균 재임기간은 3.9년이다.

특히 과거 2004년부터 6년간 회사를 이끌었던 김순환 대표이사보다도 무려 5년에 가까운 시간을 더 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1979년 동부고속으로 입사해 1984년 동부화재로 자리를 옮긴 뒤 경영기획 상무, 개인영업, 경영지원, 신사업 총괄 등을 두루 거치고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로 취임한 인물이다.

꾸준한 실적 증대를 이룬 끝에 2012년과 2015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특히 2017년에는 동부화재에서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대내외적으로 혼란을 겪었음에도 안정적인 경영을 펼쳤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이듬해인 2018년에는 4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7월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내년 3월 임기만료 후 연임이 결정될 경우 김 대표는 보험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내외 경제 불안정과 2023년 시행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17)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김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를 이유로 들며 김 대표가 고문으로 물러날 수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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