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56분기 연속 흑자…다이렉트 채널 강화로 성장

입력 2020-09-14 07:00:15 수정 2020-09-14 07: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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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자동차보험 상품 시장점유율 21%

DB손해보험 분기별 흑자 현황 <자료=CEO스코어>
DB손해보험 분기별 흑자 현황 <자료=CEO스코어>

DB손해보험이 2006년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5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마케팅(CM) 채널의 강화로 비대면 대표상품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한 것은 물론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분산 등으로 투자이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82분기 간 국내 500대 기업 345개 사의 영업이익(개별 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DB손해보험은 올 2분기 2895억29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5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른 총 흑자 기록 분기 역시 76분기로 늘렸다.

올 2분기 영업수익은 4조1522억4800만 원으로 영업이익을 영업수익으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7.0%다. 2000년 1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8%다. 해당 기간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기간은 2002년 1월부터 3월까지(당시 4분기)로 무려 10.0%다.

DB손보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사인 카카오와의 제휴 등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통상 다이렉트 채널로 불리는 CM 채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9년에는 보험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가입, 갱신, 긴급 출동 등이 가능한 ‘다이렉트 톡’을 출시하고 소비자들이 DB다이렉트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모바일 등의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손쉽게 보험 가입을 가능하도록 함에 따라 법인보험대리점(GA) 시책비를 축소해 사업비 절감을 이끌었다.

실제 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이 지난달 분석한 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DB손보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TCM(전화, 사이버 마케팅) 비중은 43.7%다. 자동차보험 판매채널의 온라인화 강화 추세에 힘입어 비대면 상품 시장점유율은 21%를 기록했다.

자산운용(투자) 역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기준 DB손보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는 △채권(41%) △대출(30.3%) △해외(21.3%) △주식(3.2%) △부동산(3%)다. 포트폴리오 분산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 셈이다. 이에 따른 상반기 투자영업이익은 작년 동기(5977억 원) 대비 16.9% 증가한 6986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태평양지역 손해보험사인 Century Insurance Company(CIC, 괌‧사이판‧파푸아뉴기니) 3개 법인의 인수‧통합 작업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 중인 만큼 향후 성장 역시 기대된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자동차 및 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보험료 인상 누적 효과 역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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