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사추위 변화 예고…위원 절반 교체

시간 입력 2020-03-21 00:00:03 시간 수정 2020-03-23 07: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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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 중 절반이 이달 중 교체된다. 새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임기가 끝나는 기존 사외이사가 모두 물러나기 때문이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추위 의무 설치 대상인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사 161개 사 중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공기업(5곳)을 제외한 156개 사의 사추위 위원 580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추위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외이사 4명 중 이달 임기가 종료되는 2명을 재선임하지 않기로 했다. 강희철 이사와 이기영 이사 2명은 모두 사추위 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이에 따라 사추위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5년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경영해왔던 김영상 사장은 이달을 끝으로 임기가 끝난다. 지난해 말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새 대표로 주시보 자원개발본부장이 내정됐다. 새 대표이사의 선임에 맞춰 사외이사까지 교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는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심인숙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올랐다.

한편 그동안 사추위 위원장을 김영상 사장이 맡아왔기 때문에 새 위원장도 선임해야 한다. 위원장은 의장을 맡아 회의를 소집하는 역할을 한다. 사추위 운영지침에는 위원장은 위원회 결의로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다. 주총이 끝난 이후 위원장도 순차적으로 결정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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