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맹점 폐업 가속화…온라인 등 신채널 집중 여파?

시간 입력 2019-10-25 07:00:06 시간 수정 2019-10-25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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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로드숍의 명성이 전 같지 않은 가운데 가맹점의 폐업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기업의 온라인, 홈쇼핑 등 신 채널에 집중하는 추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가맹점 수 기준 상위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중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가맹본부(식음료·화장품·종합소매점 분야)의 가맹점 7만2510개)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화장품 기업 7곳의 가맹점 폐점률은 21.7%로 지난해 대비 12.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3년 간 가장 높은 폐점률이다. △2016년 6.6% △2017년 9.0% 등으로 폐점률이 10%를 넘지 않았는데 △2018년 21.7%로 20%를 훌쩍 넘겼다.

반면 신규개점률은 △2016년 11.6% △2017년 7.2% △2018년 3.1%로 매해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화장품 7개 기업의 폐점률은 최근 법정관리 절차를 밟은 △스킨푸드가 56.2%로 제일 높았다. 이어 △더페이스샵(43.6%) △네이처리퍼블릭(24.9%) △더샘(20.8%) △에뛰드하우스(15.1%) △토니모리(12.6%) △이니스프리(4.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는 △이니스프리(750곳) △에뛰드하우스(321곳) △토니모리(291곳) △더페이스샵(270곳) △네이처리퍼블릭(193곳) △더샘(137곳) △스킨푸드(102곳) 등이다.

특히,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모든 기업의 폐점률이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신규개점률은 모두 하락했다.

화장품 가맹점이 문을 닫는 것이 업계 전반의 현상인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때 ‘로드숍’ 화장품이 명성을 떨치며 가맹점이 우후죽순 생겨난 바 있다. 하지만 유통 채널로서의 로드숍의 매력이 점차 떨어진 결과 문 닫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이와 관련한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마땅한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 온라인, 홈쇼핑, H&B 스토어 등이 새로운 채널로 떠오른 가운데 화장품 기업들이 이에 집중하면서 가맹점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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