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홍원표·삼성SDI 전영현, 외부영입 신화 ‘이상무’

시간 입력 2019-01-15 07:00:00 시간 수정 2019-07-26 09: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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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표 삼성SDS 대표와 전영현 삼성SDI 대표가 취임 이후 성장가도를 달리며 ‘외부영입 신화’를 작성 중이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반영) 657명 중 이력을 공개한 566명을 조사한 결과 경력 입사해 현재 삼성 주요 계열사에서 CEO로 재직 중인 경력입사 출신 인물은 총 3명이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한국통신프리텔(KTF, 현 KT)과 KT에서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까지 지낸 이후 2007년 삼성에 입사했다. 홍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무선사업부 부사장, 미디어솔루션센터장(사장)을 역임한 뒤 삼성SDS로 옮겨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왼쪽)와 전영현 삼성SDI 대표. (사진=각 사 제공)
홍원표 삼성SDS 대표(왼쪽)와 전영현 삼성SDI 대표. (사진=각 사 제공)

홍 대표가 삼성SDS 수장에 오른 이후 실적은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삼성SDS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91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9% 성장했고 2016년 연간 영업이익(6271억 원)의 98.7%에 달하는 액수다. 2010년 초반부터 집중하는 물류사업 이익 기여도가 낮은 상황에서 정보기술(IT)사업 수익성을 높인 결과다.

홍 대표의 남은 과제는 취임 이후 초점을 맞춘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기술,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전략사업 연착륙, 비 삼성 매출 확대가 꼽힌다. 특히 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외부고객 확장 의지를 표명한 만큼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1.4%에 달하는 그룹사 의존도를 어느 수준까지 낮출지 시스템통합(SI)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7년 적자기업 삼성SDI의 구원투수로 등장한 전영현 대표는 취임 직후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지난해는 큰 폭의 이익향상에 성공했다.

전영현 대표는 LG반도체 출신으로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에 경력 입사해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을 지내다 삼성SDI 수장으로 이동했다.

전 대표 취임 직전 삼성SDI는 화학사업부 매각, 갤럭시노트7 폭발 이슈 등이 겹친 탓에 2016년 9263억 원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고 전영현 대표가 취임한 2017년에는 116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 대표의 경력과 연관이 큰 삼성SDI 전자재료사업부 이익이 크게 개선됐고 배터리사업 수익성도 높인 덕이다. 삼성SDI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4663억 원으로 2017년 연간 영업이익 대비 298.9%나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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