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 삼성SDI 사장, 손익반전·100대기업 진입 겹경사

시간 입력 2018-06-25 07:05:12 시간 수정 2018-06-25 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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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사장(사진)이 취임 첫해부터 흑자전환을 맞은 데 이어 매출규모도 키우면서 100대기업 진입에 성공했다.

2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기업 매출 상위 500대기업을 집계한 결과, 삼성SDI는 지난해 6조3216억 원의 매출을 올려 9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보기술(IT)·전기·전자 기업 가운데 8위에 해당한다.

국내 500대기업 내에서 삼성SDI 매출 순위는 1년 새 11계단 상승했다. 1년 새 매출이 21.5% 늘어난 덕이다. IT전기전자업체 매출 상위 10곳 중 삼성SDI의 매출 증가율은 네 번째로 높다.

삼성SDI는 2015년 삼성-롯데 빅딜로 캐시카우 케미칼사업부가 빠졌고 2016년 갤럭시노트7 소손이슈, 전기차용 대형배터리사업 표류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작년부터 손익도 개선되는 모양새다.

작년 영업이익은 1169억 원으로 전년(영업적자 9263억 원)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개선이 돋보였다.

삼성SDI의 작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 2.2%에서 하반기에는 5%로 상승전환했다. 지난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방사업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전자재료부문 이익률이 눈에 띄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도 훈풍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올 1분기 7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연간 영업이익의 6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증권가나 업계는 올해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디스플레이 업황이 1년 만에 얼어붙었지만 메모리반도체시황은 서버용을 중심으로 올해도 활황이다.

에너지솔루션(배터리사업)이 간만에 흑자를 낸 것도 삼성SDI 향후 이익성장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부문은 올 1분기 24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16년과 지난해 각각 1조1039억 원, 1086억 원의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에너지솔루션부문은 소형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이 수익을 내는데다 적자를기록한 전기차배터리도 다소 개선되는 상황”이라면서 “전기차배터리 적자 폭을 줄여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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