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정규~무기계약직 연봉격차 최대 2.7배

시간 입력 2019-01-02 07:03:21 시간 수정 2019-01-02 07:03:2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1위 세라믹기술원, 정규직 대부분 박사학위 소지로 연봉 높아

자료: 알리오/단위: 만 원
자료: 알리오/단위: 만 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연봉격차가 최대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41곳 중 지난해 무기계약직에 예산배정을 한 27곳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연봉 현황에 따르면 연봉격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으로 무려 5783만 원에 달했다. 이는 산업부 산하기관 정규직과 비정규직 연봉격차 평균 3120만 원의 약 1.9배다.

세라믹기술원의 연봉격차는 가장 큰 것은 정규직 임금이 높기 때문이다. 세라믹기술원 정규직 평균 임금은 9140만 원으로 조사대상 27곳 중 2위를 차지했다. 무기계약직 평균 임금은 3357만 원으로 조사대상 중 22위에 그쳤다. 정규직이 무기계약직보다 평균 2.7배 높은 연봉을 받는 셈이다.

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연구소 성격이 크기 때문에 정규직 대부분 박사 학위를 받은 고학력자”라며 “경력채용도 많아 평균 연령이 40대 중후반에 달해 정규직 임금이 높다”고 설명했다.

연봉격차가 5356만 원으로 두번째를 기록한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이인호)도 높은 정규직 임금이 무기계약직과 연봉 격차를 키웠다.

지난해 예산배정기준 무역보험공사의 정규직 평균 연봉은 9199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높았다.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3843만 원으로 조사대상 중 20위였다.

연봉격차 3위는 5087만 원을 기록한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으로 발전 6사 중 유일하게 5000만 원을 넘겼다.

남부발전의 연봉격차는 무기계약직의 낮은 연봉에서 비롯됐다. 정규직 평균 연봉은 8250만 원으로 조사 대상 중 9위였지만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3163만 원으로 27개 기관 중 25위에 그쳤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연봉격차 4984만 원으로 4위,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직무대행 남윤환) 4521만 원으로 5위에 각각 집계됐다.

조사대상 27곳 중 연봉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원장 조인수)으로 1099만 원에 불과했다. 정규직 평균 연봉은 5084만 원, 무기계약직 평균 연봉은 3985만 원이다.

지난해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노후 열수송관 파열로 홍역을 치른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하)도 연봉격차가 1247만 원으로 조사대상 중 두 번째로 작았다.

연봉격차 상위 10곳을 보면 공기업이 7곳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3곳은 남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공기업이다. 준정부기관은 2곳, 기타공공기관은 1곳이다.

연봉격차 하위 10곳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각각 4곳, 기타공공기관이 2곳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